2024년 4월 27일(토)

방송 방송 인사이드

“넌 끝이야”…피고인 지성-사임당 이영애, 강력 사이다 발언

작성 2017.03.19 15:13 조회 397
기사 인쇄하기
지성 이영애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피고인' 지성과 '사임당' 이영애가 강력한 사이다 발언을 내뱉었다.

최근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의 16회 방송분에서는 검사 박정우(지성 분)가 차민호(엄기준 분)를 향해 “넌 끝났어. 차민호”라고 회심의 한 방을 날리는 장면이 공개된 바 있다.

극 초반 정우는 아내 윤지수(손여은 분)와 딸 하연(신린아 분)을 살해한 누명을 쓴 뒤 수감돼 잃어버린 기억의 퍼즐 조각을 맞춰가며 모든 것이 차민호(엄기준 분)의 범행임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탈옥을 감행해 민호와 두뇌 싸움을 벌인 끝에 14회 방송분에 이르러 딸 하연을 찾을 수 있었다. 곧바로 자신이 탈옥수임을 밝히면서 자수하면서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 나갔다.

하지만 정우는 자신을 돕던 성규(김민석 분)가 민호의 하수인 김석(오승훈 분)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말았는데, 공교롭게도 이 일이 계기가 되어 3월 14일 16회 방송분에서 정우는 무죄 선고와 함께 검사로 복직할 수 있었다. 이어 민호의 범행을 차근차근 파헤쳐가다가 그를 향해 “내가 두 달 동안 뭐했을 것 같아. 넌 끝났어. 차민호”라는 대사를 선보였다. 그는 자신에게 씌운 살해 누명, 많은 사람들마저 죽음으로 몰고 갔던 민호를 향한 일침이었다.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는 조선 시대의 사임당(이영애 분)과 현재의 서지윤(이영애 분)이 각각 휘음당(오윤아 분)과 민 교수(최종환 분)를 향해 “너와는 끝났어”, “넌 끝이야”를 외쳤다.

지난 3월 15일 15회 방송분에 사임당은 고려지 비법을 찾아 나섰다가 자신을 헤치기 위해 쫓아온 휘음당 일당으로 인해 위기에 빠졌다. 당시 휘음당은 이겸(송승헌 분)이 등장하자 순식간에 칼로 사임당을 위협했는데, 발을 헛디디는 바람에 둘 다 절벽으로 떨어질뻔 했다.

이때 사임당은 어릴 적 운평사 참극에서 자신을 구해준 어린 휘음당 석순(윤예주 분)을 떠올리고는 손을 내밀었고, 둘 다 가까스로 살아날 수 있었다. 그리고는 그녀를 향해 “이제 더 이상 자네에게 진 빚은 없네”라는 발언으로 그동안 마음에 담아왔던 사소한 인연마저도 끝났음을 알린 것이다.

현대에서 서윤(이영애 분)은 미인도 뒤에 정밀하게 배접된 안견의 금강산도 진품을 확인하고는 뛸듯이 기뻐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그녀는 클럽으로 들이닥친 민 교수(최종환 분)일행과 마주하게 되었고, 그림을 빼앗기지 않게 하기 위해 일부러 '친절한 금자씨' 코스프레와 함께 막춤을 췄다.

그러다 민 교수와 눈이 마주친 그녀는 교수임용의 꿈에 부풀어 민 교수의 온갖 뒤치다꺼리를 도맡아 했던 때와 함께 그의 음해로 인해 자리도 잃고 비참해진 현실을 자각했다. 그리고는 이내 선글라스를 반쯤 내리며 “민 교수, 넌 끝이야!”라는 독백을 한 것이다. 그동안 민 교수에게 참아오며 당했던 그녀의 행보를 짐작케 하는 강력한 한 방이었다.

한 드라마 관계자는 “ '피고인'의 정우와 '사임당'의 사임당과 서윤이 동시에 악행을 행하는 이들을 향해 자신들의 강한 의지가 담긴 한 방을 날리며 사이다를 선사했다”라며 “이 발언 이후 2회가 남은 '피고인, 14회가 남은 '사임당'이 어떤 전개가 펼쳐지면서 흥미진진해질지 꼭 지켜봐 달라”라고 소개했다.

'피고인'과 '사임당, 빛의 일기'는 각각 매주 월, 화요일과 수, 목요일 방송되고 있다.

사진=SBS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