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원라인' 박병은 "첫 주연작? 분량보단 연기에 중점"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3.20 16:35 조회 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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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라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박병은이 스크린 첫 주연작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원라인'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박병은은 "주, 조연을 가려서 작품을 선택하진 않는다. 다만 이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 한번 읽고, 그 자리에서 또 한번 읽었다. 내게 주어진 박 실장 역을 잘할 수 있겠다 싶더라"며 "이 캐릭터를 어떻게 잘 풀어볼까 고민을 많이 하면서 연기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캐릭터에 다가가는 자신만의 방식에 대해서도 전했다. 박병은은 "원래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오만가지, 수 천만가지 생각을 하려고 노력하고 몸 자체가 예전부터 시스템이 그렇게 돼 있다"며 "주위에 선배님들이나 '그만 좀 생각해라. 너무 많다'고 하시는데 그런 것들이 나에게 중요한 작업인 것 같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고 말했다.

박병은은 "박 실장 캐릭터에 대해 한 가지만 생각했다. 그는 돈, 명예에 관한 욕심을 밝히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다. 그것을 꼭지점 삼아 매 신, 매 컷 감독님과 이야기해서 많은 도움이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즐겁게 작업한 영화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 영화에서 박병은은 '지원'(작업명 박 실장)역을 맡아, 석구와 오랫동안 호흡을 맞춰온 뒤처리 전문가였지만 더 큰 야망을 키우기 위해 민재와 대립각을 세우는 연기를 보여줬다.

'원라인'은 평범했던 대학생 '민재'가 전설의 베테랑 사기꾼 '장 과장'을 만나 모든 것을 속여 은행 돈을 빼내는 신종 범죄 사기단에 합류해 펼치는 짜릿한 예측불허 범죄 오락 영화로 오는 3월 29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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