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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초 출연에 시선강탈"…이시언, '피고인' 마지막 카메오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3.22 12:42 조회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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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 이시언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시언이 '피고인' 최종회의 마지막 장면에 깜작 등장했다.

이시언은 지난 21일 방송된 SBS 월화극 '피고인'(극본 최수진 최창환, 연출 조영광 정동윤) 마지막 18회에 특별출연해 화려한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방송에서 극 중 박정우(지성 분)는 차민호(엄기준 분)를 법정에 세웠고, 나연희(엄현경 분)의 증언에 힘입어 마침내 차민호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이후 박정우는 여전히 불의에 맞서 싸우는 정의로운 검사로 활약했다.

마지막 장면에서 박정우는 윗선의 지시를 어기고 수사관들을 대동해 박기태 회장 체포에 나섰다. 체포를 위해 박정우가 건물로 들어서자 검은 정장을 입은 보안요원들이 이들을 막아섰다. 그 보안요원들의 선봉에는 이시언이 있었다.

이시언은 박정우를 막아서며 “누구시죠?”라고 짧게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정우가 “서울 중앙지검 특수부, 박정우 검사입니다”라며 당당하게 자신을 소개하는 장면을 끝으로, 지난 3개월을 달려온 '피고인'의 모든 방송이 마무리됐다.

이시언은 이날 단 3초의 등장이었지만, 미심쩍어하는 눈빛 연기와 보안요원다운 경계태세를 드러내며 찰나의 연기를 훌륭히 소화했다. 그동안 코믹한 이미지로 각종 작품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온 이시언의 짧지만 굵은 명연기가 돋보였다. 그냥 단역배우를 써도 됐을 법한 짧은 신임에도 출연한 이시언의 깜짝 활약에 '피고인' 마지막 회는 더욱 빛났다.

이시언은 사전제작 드라마 SBS '엽기적인 그녀'와 JTBC '맨투맨'의 촬영을 마치고 조만간 안방극장 컴백을 앞두고 있다.

한편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부터는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 주연에 '펀치' 제작진이 함께하는 '귓속말'이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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