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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이영애VS오윤아, 고려지 경합 결과 발표…흥미진진

작성 2017.03.23 15:18 조회 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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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임당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사임당' 이영애가 긴장감을 높인다.

최근 공개된 SBS 수목 드라마스페셜 '사임당, 빛의 일기'(극본 박은령, 연출 윤상호) 18회 예고편에서 이영애가 금강산도와 고려지 경합을 둘러싸고 긴장감을 이끌어낸다.

공개된 예고편은 지윤(이영애 분)이 상현(양세종 분), 혜정(박준면 분)과 함께 선 갤러리 관장실로 달려가면서 시작했다. 그 자리에서 그녀는 “어차피 타다만 그림, 애초부터 나오면 안 되는 그림이었어”라며 금강산도를 불태우려는 민교수(최종환 분)를 발견하고는 아연실색이 되고 말았다.

화면이 바뀌고 사임당은 우여곡절 끝에 고려지 경합에 참여하게 되고, 마침내 휘음당 최씨(오윤아 분)와의 최종심사만을 남겨두게 되었다. 이때 둘은 명나라 칙사 왕정철(허성태 분)의 제안에 따라 붓과 벼루, 연적, 다양한 색깔의 안료들을 놓고는 각자의 방식으로 그림을 그려나갔다.

자유롭게 그림을 그려가는 휘음당과는 달리 사임당은 아교 물이 마치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자 제대로 그리지 못해 안타까운 상황에 이르렀다. 하지만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를 발견하고 일필휘지로 그림을 그려나갔다.

이에 칙사는 즉석으로 그림과 고려지에 대한 심사를 하게되는데, 우선 휘음당의 화려한 그림에 대해서는 “다섯 가지 안료들이 종이에 잘 스며들며 자유롭게 색을 표현할 수 있으니 종이의 질이 매우 우수하고, 뛰어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두 가지 색만 사용한 사임당의 그림에 대해서는 “뭔가 담백하면서, 매화나무의 거친 결이 진짜로 손에 잡힐 듯 생생한 그림”이라며 “마치 주위의 거친 풍상에도 아랑곳 않고, 한 떨기 매화꽃이 홀로 고고하게 자태를 뽐내는 듯하다”라는 평을 내놓으면서 경합 결과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켰다.

예고편 마지막에 이르러 이겸이 총을 들고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을 선보여 과연 또 어떤 스토리가 전개될지에 대한 관심도 이끌어냈다.

한 제작진은 “18회에서 현대의 지윤은 민 교수로 인해 금강산도 진본이 불에 타서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되고, 조선의 사임당은 고려지 경합에서 휘음당과 피할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인다”라며 “이렇듯 이번 회는 지윤과 사임당에게 굉장히 중요한 한 회가 될 텐데, 과연 두 여인 모두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라고 소개했다.

'사임당' 18회는 23일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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