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19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여론과 흥행은 반비례?"…홍상수-김민희 '밤해변', 전작 2배 관객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3.24 14:42 조회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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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홍상수 감독이 연출하고 김민희가 주연한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6위로 출발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난 23일 개봉해 전국 5,02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스크린 수는 129개, 상영횟수는 327회다.

이는 전작인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의 첫날 성적(2,055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지금은맞고그때는틀리다' 보다도 1,500명 많은 첫날 기록이다.

두 사람의 불륜 관계가 알려지며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개봉 전 평점 테러에 시달리는 등 악재가 적잖았다. 하지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해 한국 배우 최초로 여우주연상을 타며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홍상수 감독 연출작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2004년 개봉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다. 당시 전국 28만 4,872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홍상수 감독의 최고 흥행작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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