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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이보영 "남편 지성, 앞길 잘 닦아줘 고마워"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3.24 15:24 조회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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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귓속말'의 배우 이보영이 '피고인'의 흥행을 이끈 남편 지성에게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보영은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남태진) 제작발표회에서 “남편이 앞길을 잘 닦아줘 고맙다”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던 전작 '피고인'에서 열연한 지성에게 고마워했다.

'귓속말'은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 등 한국의 부조리한 권력구조를 예리하게 찌른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펀치'의 이명우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했다. '내 딸 서영이' 이후 4년 만에 연기호흡을 맞추게 된 이보영, 이상윤의 재회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보영이 남편 지성에 이어 SBS 월화극에 출연한다는 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피고인'은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자의 엄청난 사랑을 받은 드라마다. 남편의 성공이 기분 좋은 일이긴 하나, 이어 작품에 들어가는 이보영에겐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상황. 이에 대해 이보영은 “솔직히 시청률에 대한 부담감은 없다”며 “전 작품을 선택할 때, 제가 재밌을 작품을 선택한다. 제 만족도가 더 중요하다. 잘 만든 좋은 작품을 선보이고 싶지, 시청률에 대한 부담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희도 자체경쟁력이 있어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테니, 앞의 드라마와는 상관없다고 본다. 전 지금 '귓속말'을 아주 흡족해하면서 찍고 있다. 좋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단 자신감이 있다”며 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또 이보영은 남편 지성의 조언을 묻는 질문에 “저희 부부는 일에 있어선 조언하지 않는다”며 “솔직히 얼굴 못 본 지도 오래됐다”며 '열일하는' 부부의 일상에 대해 이야기했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 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이보영은 극 중 권력에 짓밟힌 형사 신영주 역을 맡아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한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 모든 것을 빼앗긴 신영주가 이동준(이상윤 분)의 인생에 몸을 던지며 '귓속말'의 폭풍 스토리가 시작된다.

'귓속말'은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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