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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이보영 "엄마 된 후 유해져..좋은 영향력 주고파"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3.24 15:34 조회 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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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귓속말'의 배우 이보영이 엄마가 된 이후 작품 보는 관점이 달라졌다고 밝혔다.

이보영은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남태진) 제작발표회에서 “엄마가 되고 나서 예전보다 많이 유해진 것 같다. 김해숙 선배님이 유해진 것 같다고 하시더라”며 “우리 아이가 봤을 때 엄마를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작품, 좋은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작품을 찍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귓속말'은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 등 한국의 부조리한 권력구조를 예리하게 찌른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펀치'의 이명우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했다. '내 딸 서영이' 이후 4년 만에 연기호흡을 맞추게 된 이보영, 이상윤의 재회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특히 이보영이 남편 지성에 이어 SBS 월화극에 출연한다는 게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보영은 “남편이 앞길을 잘 닦아줘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면서도 “저희도 자체경쟁력이 있어야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실 테니, 앞의 드라마와는 상관없다고 본다. 전 지금 '귓속말'을 아주 흡족해하면서 찍고 있다. 좋은 드라마를 선보일 수 있단 자신감이 있다”며 이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 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이보영은 극 중 권력에 짓밟힌 형사 신영주 역을 맡아 아버지의 무죄를 밝히기 위한 힘겨운 싸움을 벌인다. 모든 것을 빼앗긴 신영주가 이동준(이상윤 분)의 인생에 몸을 던지며 '귓속말'의 폭풍 스토리가 시작된다.

'귓속말'은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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