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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수 작가 작품이라 선택"…'귓속말' 배우들의 믿음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3.24 15:52 조회 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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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귓속말'의 배우들이 박경수 작가를 향한 강한 믿음을 드러냈다.

24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남태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이보영, 이상윤, 권율, 박세영은 원래 박경수 작가의 팬이었음을 밝히며 강한 신뢰감을 밝혔다.

이보영은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작가님에 대한 믿음이었다. 작가님의 작품을 다 봤는데, 워낙 대본을 탄탄하게 쓰시는 분이라 믿음으로 작품을 기다렸다. 역시나 '귓속말' 대본을 봤더니 너무 재밌더라.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이상윤 역시 “작가님 글에 대한 한 사람의 팬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존에 박경수 작가님의 작품 속 남자 배우들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저도 그럴 수 있을 거란 주위 기대가 있는데 그보다도 전, 제가 기존에 안 해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단 것, 제가 갖고 있던 이미지와 박경수 작가님의 남자 캐릭터가 합해졌을 때 어떤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며 박경수식 장르물 속 남자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것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귓속말'은 '추적자 THE CHASER', '황금의 제국', '펀치' 등 한국의 부조리한 권력구조를 예리하게 찌른 박경수 작가의 신작으로, '펀치'의 이명우 감독과 다시 의기투합했다. 박경수식 장르물을 기다로온 팬들 사이에서 이미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권율도 “모든 배우들이 다 공통된 의견일거 같다. 작가님에 대한 팬심과 신뢰로 이 작품을 선택했다”면서 “또 감독님도 '펀치'에서 작가님과 좋은 하모니를 보여줬다. 그게 이 작품을 선택하는 데 중요한 지점이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박세영 역시 “작가님과 감독님의 작품을 보고 너무 하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에 참여하면 좋겠단 바람이 있는데, 이렇게 참여하게 돼 너무 기뻤다”라며 제작진에 큰 신뢰감을 나타냈다.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 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다. 그동안 사회에 대한 통렬한 비판을 주로 남자들의 시점에서 그려온 박경수 작가는 이번 작품에선 남녀 간의 '거친 멜로'까지 선보일 것을 예고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귓속말'은 '피고인' 후속으로 오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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