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토니 에드만',162분 길다?…웃음과 감동에 빠진 1만명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3.24 18:01 조회 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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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토니 에드만'이 긴 상영시간이라는 핸디캡을 딛고 개봉 9일째 1만 관객을 돌파했다.

'토니 에드만'은 워커홀릭 딸의 집에 괴짜 아버지가 불쑥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사건을 그린 작품. 완전히 다른 사고방식으로 인한 부녀 갈등 속에 진정한 행복에 대한 통찰을 유머러스하게 담았다.

지난해 칸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이었던 이 작품은 상영 시간이 3시간에 육박하는 162분에 청소년 관람 불가 작품이지만 입소문 속에 1만 관객을 돌파했다.

무엇보다 단순한 코미디 영화인 줄 알았던 '토니 에드만'은 부녀 갈등에서 나아가 전후 세대와 신자유주의 세대 간의 갈등까지 읽을 수 있는 해석의 재미를 안기며 N차 관람 붐을 일으키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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