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우리 갑순이' 장용, 늦바람?…고두심과 이혼 수순 밟나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3.25 09:37 조회 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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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순이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우리 갑순이' 장용이 늦바람이 났다.

SBS '우리 갑순이'(문영남 극본, 부성철 연출)에서 삼 남매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아버지인 신중년(장용 분)이 늦바람에 빠졌다. 은퇴 후 고독한 중년 남성의 표상이기도 한 신중년은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셀프 영상을 찍는 등 한때 SNS 삼매경에 빠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SNS 중독보다 더 강력한 여 동창생 꽃님(이상숙 분)의 매력에 빠져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초등 동창회 회장에 선출된 중년은 신바람에 동창 모임이 잦더니 결국 꽃님과 사적인 만남으로 이어졌다. 신중년은 “어렸을 때 친구를 만나니 동심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며 꽃님에게 순식간에 빠져들었다. 꽃님은 “넌 어쩜 어렸을 때랑 똑같니. 그때도 멋있었는데, 너 만난 이후로 자꾸 마음이 설렌다”는 말로 중년을 홀렸다. 그러나 꽃님은 다른 남자 동창생들에게도 전화를 걸어 중년에게 했던 말을 똑같이 반복해 '과연 그녀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이번 주 '우리 갑순이'제작진이 공개한 56회 예고 영상에는 중년이 꽃님을 집으로 초대해 김치볶음밥을 해주다가 아내인 내심(고두심 분)에게 들통나는 장면이 담겨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사건으로 인해 내심은 '해혼(解婚)' 상태였던 부부 관계를 다시 정리하자고 나설 것으로 예상돼 두 사람이 결국 이혼 수순을 밟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또한 부모님이 해혼 상태였던 사실을 맏딸인 재순(유선 분)만 알고 있었다가 이번에 세계(이완 분)와 갑순(김소은 분)까지 알게 되면서 중년의 늦바람 사건은 가족 모두에게 큰 파장을 일으킬 전망이다.

과연 중년과 꽃님의 바람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꽃뱀'으로 의심되는 '꽃님'의 정체는 무엇인지 갈수록 궁금증을 더해가는 '우리 갑순이'는 25일 토요일 밤 8시 45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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