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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귀병 투병’ 신동욱, 드라마 컴백…“완벽한 완치 아니지만 자신감 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3.27 12:07 조회 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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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신동욱이 7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2010년 군 복무 중에 희귀병인 CRPS(복합부위 통증 증후군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판정을 받은 신동욱이 최근 MBC 새 수목드라마 '파수꾼' 출연을 확정 지었다.

신동욱의 소속사 스노우볼 엔터테인먼트는 SBS연예뉴스 취재진과의 전화통화에서 “완벽하게 완치가 됐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드라마를 출연할 수 있고,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아직 드라마와 관련되어 정확한 스케줄, 역할의 비중 등은 정해진 게 없지만, 이번 주 내 촬영일정을 놓고 조율한다는 것.

이어 소속사는 “건강에 대한 문의가 많지만 잘 소화할 수 있으리라 본다.”면서 “출판이나 드라마 출연 등 정해지는 대로 발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동욱이 드라마에 복귀하는 건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었던 SBS 드라마 '별을 따다줘' 이후 7년 만이다. CRPS는 통증이 상당한 질병으로, 신동욱은 의가사 제대한 이후 투병에만 힘을 쏟아왔다.

희귀병 투병 중이었던 신동욱은 지난해 10월 소설 '씁니다, 우주일지'를 집필, 소설가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JTBC '말하는 대로'에 소설가로 변신한 모습으로 출연한 신동욱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해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신동욱이 '파수꾼'에 캐스팅되어 본업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많은 팬들이 환영하고 있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이 하루아침에 산산조각 나버린 사람들이 모여서 아픔을 이겨내고 정의를 실현하려 하는 모임을 만드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적나라한 사건들에 '파수꾼'이라는 가상의 조직을 판타지로 얹어서 보여줄 액션 스릴러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신동욱은 극 중 김영광이 연기하는 장도한의 이복형제인 이관우 역을 연기할 예정이다. 장도한과 이관우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형제지만 피보다 진한 아픔으로 이어져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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