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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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명 “잠재적 살인이라는 음주운전, 항상 속죄한다"

작성 2017.03.27 14:43 조회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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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명 음주운전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가수 구자명이 지난 26일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지난 2014년 낸 음주운전 사건을 공식 사과했다.

구자명은 27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구자명은 “어제 방송 출연 후 많은 분들의 관심과 격려를 받게 되면서 한편으로는 두려움과 죄스러움이 밀려오기도 한다. 음악에 대한 간절함이나 다시 노래할 수 있을까에 대한 두려움 뒤로 저의 잘못을 잊거나 덮으려고 한 것은 절대 아니다”라고 밝혔다.

구자명은 “어제도, 지금도, 내일도 어리석은 제 지난날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가슴 깊이 죄스럽고 후회하고 있다. 3년 전 지하차도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적이 있다. 단순 운전 미숙으로 낸 사고가 아닌 결단코 해서는 안 될, 너무나도 큰 죄인 음주운전으로 불러일으킨 행동이었다”라고 지난날의 사고를 떠올렸다.

이어 “제 자신에 대한 실망과 후회, 사람들의 눈에서 멀어지면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하는 단 한시도 죄송함과 후회스러움, 자책하는 마음을 놓고 지낸 적이 없었다. 3년 동안 음악을 포기하고 살았고 또 다른 꿈을 꾸어야 하나 방황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었다. 그만큼 큰 잘못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심경을 적었다.

구자명은 “잠재적 살인이라는 음주운전에 대한 잘못을 항상 속죄하고 평생 진심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갚아 나가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제 업이었던 무대, 그리고 방송, 여러분들 앞에 얼굴을 비칠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듯이 제가 잘못한 죄는 언제나처럼 늘 마음속에 담고 평생 동안 저 자신을 채찍질하고 반성하며 살아가겠다. 진심으로, 온 마음으로 그렇게 하겠다. 노래를 하기 이전의 이 마음을 잊지 않으며 가수 구자명보다는 사람으로서의 구자명으로 먼저 속죄하며 진실 된 노래로써 제가 보답해 나아가도록 하겠다”라며 반성의 뜻을 재차 드러냈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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