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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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크로스진, 멤버들 다양한 활동 ‘더 막강해진 그룹 에너지’

작성 2017.03.30 17:27 조회 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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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진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신원호가 그룹 크로스진으로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솔로일 때도 멋지지만 크로스진 멤버로 함께 할 때 더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신원호, 그리고 크로스진 멤버 타쿠야, 캐스퍼, 용석, 상민, 세영을 만났다.

드라마에서 두각을 드러낸 신원호를 보며 멤버들은 이렇게 함께 뭉치니 더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사실 크로스진은 뮤지컬 '총각네 야채가게'에 출연한 용석, 일본 뮤지컬 '흑집사'에 출연한 타쿠야, SBS 드라마 '마녀의 성' OST 작업에 참여한 세영을 비롯해 멤버들 모두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해왔다. 그리고 다시 '블랙 오어 화이트'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네 번째 미니앨범 '미러'로 돌아왔다.

크로스진

# 올해 초 종영한 드라마에서 천재 해커 태오로 많은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원호 “4년 만에 한국 드라마에 복귀했다. 오랜만에 큰 작품을 만나서 행복했다. 멋진 선배들이 이끌어줘서 정말 고마웠다. 키스신도 있었는데 재미있게 잘 촬영했다. 키스신을 이렇게 제대로, 멋있게 찍는 건 처음이었다.(웃음)”

# 이렇게 보는 것보다 TV에서 볼 때 더 동안으로 보인다.
“그런 이야기를 하는 분들이 꽤 있다. 다음에 좀 나이가 있는 역할을 맡게 되면 확 이미지 변신을 해보겠다.”

# 정글에 다녀왔다. 크로스진 중에 꼭 정글에 갔으면 좋겠다고 추천하고 싶은 멤버가 있나.

“정글에 함께 다녀온 멤버들끼리 정말 친해졌다. 처음에는 걱정을 정말 많이 했는데 (김)병만 형이 잘 이끌어줬다. 우리 멤버 중에는 상민을 추천하고 싶다. 상민은 정말 아무데서나 잘 살아남을 것 같은, 그냥 타잔 같은 느낌을 주는 친구다. 야생적인 느낌이 드는 멤버라고 생각하면 된다.(웃음)”

크로스진

# 드라마가 끝나자마자 이렇게 그룹으로 또 만나게 돼 반갑다.
“'블랙 오어 화이트'를 통해 지금까지와는 확연히 다른 우리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우리 뮤직비디오를 보고 호응을 보내줘서 감사하다. 변화의 첫 단추라 생각하고 그 점에 있어 충분히 만족할 만한 시작이라고 본다.”

# 뮤직비디오가 온라인 심의에서 19금 판정을 받았다. 이런 부분도 예상했는지 궁금하다.
용석 “이번에는 뭔가 우리의 연기적인 부분을 부각시키고 파격적인 콘셉트를 선보이고 싶었다. 언젠가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콘셉트였다. 좋아해 주는 팬들을 보니 우리 생각이 틀리지 않았다 싶다.”
캐스퍼 “6명의 멤버가 블랙 팀, 화이트 팀으로 나눠 각각의 무대를 보는 재미가 있다. 이미지에 맞게 팀을 나눴는데 우리 모두 정말 마음에 든다.”

# 2012년에 데뷔했다. 벌써 데뷔한 지 햇수로 6년차가 됐다. 6년차 그룹으로서 '뭔가'를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 같은 것도 들 법하다.
세영 “지금 데뷔하는 그룹들은 우리보다 나이대가 훨씬 더 어리다. 그에 비해 우리는 성숙한 매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갈수록 더 여유 있는 무대 보여주겠다.”
타쿠야 “6년간의 활동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시행착오도 겪었다. 지금까지 대중들에게 아주 크게 사랑을 받지 못했다고 해도 어느 곡 하나 애정이 가지 않는 노래가 없다. 그런 과정이 있었기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거라고 생각한다. 급하게 마음먹기보다는 조금 늦더라도 꾸준히 성장하는 게 중요하다고 믿는다.”

# 지난해 국내에서 크로스진으로 그룹 활동이 활발하지는 않았지만 드라마, 뮤지컬에 출연한 멤버도 있고 일본에서 공연을 펼친 멤버도 있다. 좀 떨어져 있다가 다시 만나니 서로에 대한 애틋함이 더 커진 느낌이다.
용석 “멤버들끼리 곤란한 상황이 있을 때 서로 도와주고 장점은 부각시키고 단점은 보완해주는 등 협동심이 더 커졌다. 또 각자 활동하면서 배워온 것들을 이야기 나누면서 그룹으로서 보여줄 수 있는 색깔이 더 뚜렷해졌다.”
타쿠야 “뮤지컬을 하면서 세 달 가까이 무대에서 살았다. 표현력을 비롯해 함께 하는 배우들과 많은 경험을 했다. 평소에는 우리 크로스진 멤버들과 함께 있는데 모르는 사람들과 연습하고 오랜 시간 지내게 되니까 멤버들 생각이 더 많이 나고 그랬던 것 같다.(웃음)”
상민 “지나가다가 세영이 부른 노래가 나와서 정말 반가운 마음에 메시지를 보냈던 적이 있다. 원래 숙소에서 늘 함께할 때는 잘 안 그랬는데 떨어져 있으니까 더 애틋해지는 건 확실히 있다.”

# 이번에 보여준 한 인간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선과 악이 강렬한 느낌을 줬다. 이번에 '호러 섹시'라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앞으로도 이런 모습을 보여줄 계획인가.
상민 “호러 섹시라는 말이 정말 기분 좋았다. 올해는 좀 더 자주 좋은 노래로 팬들 앞에 설 계획이다. 이런 호러 섹시 느낌도 더 보여주고 싶은 마음이 있고 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모습도 구상하고 있으니 더 기대해 달라.”
캐스퍼 “서울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팬미팅을 많이 가질 계획이다. 팬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웃음)”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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