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3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동주'vs'4등'vs'우리들', 들꽃영화상 대상 경합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4.07 14:48 조회 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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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동주', '4등', '우리들' 등 지난해 충무로를 빛낸 독립영화 13편이 제4회 들꽃영화상 대상을 두고 경합한다.

7일 오후 들꽃영화상(집행위원장 달시 파켓, 운영위원장 오동진) 측이 오는 4월 12일 시상식에서 수상자를 가릴,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감독상 및 남녀 주연상 등의 총 10개 부문 후보를 발표했다.

들꽃영화상의 시상부문은 총 14개 부문으로, 공로상, 특별상, 심사위원 특별언급상 등을 제외한 총 11개 부문의 본상 부문이 있으며, 그중 영예의 대상은 '극영화 감독상'과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 중에서 수상자가 결정된다.

따라서 후보가 발표되는 수상부문은 앞서 언급한 두 개 부문의 감독상 및 '극영화 신인감독상', '다큐멘터리 신인감독상' 등 총 네 개 부문의 감독상, 남녀주연상 및 조연, 신인배우상 등 네 개의 연기 부문, 그리고 촬영상과 시나리오상 등 총 10개 부문이다.

역대 가장 많은 후보작을 기록한 극영화 감독상 못지않게 다큐멘터리 감독상 부문도 총 다섯 작품이 후보로 선정되며 치열한 경합을 예고했다.

먼저 기지촌 여성들의 불행한 삶과 아픔을 다룬 영화 '거미의 땅'의 김동령-박경태, 국경을 넘나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영화 '경계'의 문정현, 한진중공업 조선소의 30년 투쟁사 '그림자들의 섬' 김정근, 시청각 중복장애 소녀와 엄마의 이야기 영화 '달에 부는 바람' 이승준, 임종을 앞둔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 영화 '할머니의 먼 집'의 이소현 등이 다큐멘터리 감독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016년은 어느 해보다 신인들의 약진이 두드러진 해였다. 덕분에 극영화 신인상 후보의 면면은 극영화 상 못지 않다.

앞서 극영화상 후보로 언급된 영화 '우리들'의 윤가은, '철원기행'의 김대환 외에 총 수색동 네 소년의 잔혹청춘극 '수색역'의 최승연 , 살인사건에 얽힌 역할 대행 스릴러 '양치기들'의 김진황, 이 시대 청춘들의 보편적 연애사 '연애담'의 이현주 등의 세 편의 포함 총 다섯 편이 후보로 선정되었다.

다큐멘터리 신인상 후보로는 역시 앞서 다큐멘터리상 후보로 이름을 올린 영화 '할머니의 먼 집'의 이소현 외에도 야근을 끊기로 한 노동자 세 명의 뜨개질 투쟁기 영화 '야근 대신 뜨개질'의 박소현, 창단 10주년 게이 코러스 공연 도전기 영화 '위켄즈'의 이동하, 워킹홀리데이를 떠난 청춘들의 고생담 '홀리워킹데이'의 이희원까지 총 네 편의 후보가 선정되었다.

들꽃

시나리오상의 후보로는 극영화 감독상과 극영화 신인감독상 후보 작품들이 다수 선정되었다. 영화 '4등'의 정지우, '동주'의 신연식, '양치기들'의 김진황, '우리들'의 윤가은, '춘몽'의 장률, '혼자'의 차혜진-박홍민 등의 총 여섯 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연기 부문에는 먼저 여우 주연상 후보로 영화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의 이유영, '스틸 플라워'의 정하담, '연애담'의 류선영, '연애담'의 이상희, '죽여주는 여자'의 윤여정, '최악의 하루'의 한예리가 선정되었다.

남우 주연상 후보로는 '동주'의 강하늘과 박정민이 각각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며 '4등'의 박해준, '당신자신과 당신의 것'의 김주혁, '양치기들'의 박종환, '철원기행'의 문창길 등 남녀주연상 후보 각각 6명의 후보들이 선정되었다.

지난해 신설된 조연상에는 영화 '동주'의 최희서, '설행_눈길을 걷다'의 최무성, '죽여주는 여자'의 안아주, 영화 '최악의 하루'의 이희준, '춘몽'의 이주영 등 총 다섯 명이 선정되었으며, 신인배우상 후보로는 영화 '4등'의 유재상, '연애담'의 이상희, '우리 손자 베스트'의 구교환, '우리들', 설혜인과 최수인, '혼자'의 이주원 등이 후보로 선정됐다.

대한민국 저예산 독립영화 제4회 들꽃영화상은 오는 4월 12일 봄꽃이 만개할 남산 중턱 '문학의 집-서울'에서 네 번째 시상식을 개최하며 2016년 저예산 독립영화를 다시 한번 관객들에게 소개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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