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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김흥국 "결혼 전 아내와 동거하다 기자에게 걸려"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4.12 10:59 조회 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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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손님 김흥국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예능 치트키' 가수 김흥국이 '백년손님'에서 솔직한 입담을 펼쳤다.

최근 진행된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스튜디오 녹화에는 김흥국이 출연해 아내와의 결혼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김흥국은 '예능 치트키'다운 입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MC 김원희가 '28년 전 결혼식을 급하게 치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묻자, 김흥국은 “당시 호랑나비로 인기가 굉장히 많았을 때다. 아내와 동거 생활을 며칠(?) 했는데 기자에게 걸렸다”라 대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원희는 잠시 후 공개된 김흥국의 결혼사진을 보며 “급하게 결혼해서 그런지 두 사람의 표정이 그렇게 밝지 않다”라고 농담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는 김흥국이 미스코리아 출신의 아내와 처음 만나게 된 사연도 공개됐다. 김흥국은 “당시 광고를 함께 찍을 모델 후보들 사진을 받고 선택했던 게 아내였다”고 설명했다. 호감을 느낀 김흥국이 광고 촬영이 끝난 후 아내에게 밥을 사주겠다고 해 인연이 시작되었다는 것.

이날 김원희가 김흥국을 “문제 사위 중에 문제 사위”라고 소개하며 “3년 전에 한 번 출연하고 나서는 소식이 없다. 왜 피한 거냐”라고 질문하자 김흥국은 “장모님이랑 같이 살라는 것 아니냐”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모님 섭외를 욕심내는 제작진에게 김흥국은 “칠곡이 워낙 시골이다”, “어머님을 찾아뵈면 '김 서방, 바쁜데 얼른 가~'라고 하신다”라며 대답을 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원희가 “장모님이 처가살이 의사가 없진 않으신 것 같다. 어디 사시냐”라고 계속해서 질문을 이어가자 김흥국은 대답을 피하며 지친 표정을 지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흥국이 출연한 '백년손님'은 13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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