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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션이 이끄는 ‘승일희망재단’, 서울시 희망광고로 선정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4.19 11:33 조회 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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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일희망재단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션과 루게릭병을 앓는 박승일 코치가 공동 대표로 이끄는 승일희망재단이 지난해 말 서울시가 주관하는 제3회 서울시민 희망광고 소재 공모에 선정됐다.

승일희망재단은 19일 2017년 4월 중순부터 3개월간 서울 시내 공공장소에서 승일희망재단의 광고를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고 전했다.

서울시 희망광고는 사회 전체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법인 및 단체 그리고 소상공인 등의 공익 활동을 지원하는 공익목적의 사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의 모범이 될 수 있는 소재를 선정해 홍보 매체를 개방해오고 있다.

이번 희망광고에 담은 소재는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위한 기부팔찌 위드아이스(withice)에 대한 소개이다. 홍보물은 전문광고회사인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재능기부로 제작되었으며 지하철 3호선 전동차 내부 및 강남구 신사동, 강동구 천호동 등에 위치한 가판대와 삼육대, 서울호서전문학교 인근 버스쉘터에 게재된다.

루게릭병은 정신은 뚜렷하지만 온몸의 근육이 점차 마비되는 희귀병으로 루게릭병을 이해하고 케어할 수 있는 전문 간병시스템을 갖춘 루게릭요양병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승일희망재단은 우리나라 최초의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4년 루게릭병 환우를 뜨겁게 응원했던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의 의미를 기념하는 '위드아이스' 기부 팔찌를 제작해 기부자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그 의미를 전하고 루게릭병 환우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위드아이스 팔찌는 25만 개 이상 제작되었으며 판매 수익금 전액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기금으로 기부된다. 2017년 상반기 기준, 승일희망재단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기금으로 35억 원을 모금하였다.

승일희망재단 박성자 상임이사는 “서울시의 매체 개방과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참여로 광고를 제작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 이번 희망광고를 통해 좀 더 루게릭병을 알리고 위드아이스 팔찌를 통해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더 가까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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