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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모두를 저격한 이보영의 한 방, 최고의 1분 '18.9%'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4.19 14:00 조회 2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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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귓속말'이 모든 자체 시청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8회는 수도권 시청률 16.9%(닐슨 미디어 리서치 제공, 이하 동일 기준), 전국 시청률 16.0%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다.

'귓속말'은 동시간대 1위 행진도 이어갔다. MBC '역적-백성을 훔친 도적'은 수도권 14.0%, 전국 13.3%, KBS 2TV '완벽한 아내'는 수도권 5.8%, 전국 5.7%의 시청률로 '귓속말'에 비해 낮은 기록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스피커폰으로 영주(이보영 분)가 악의 무리들에게 '자신은 남아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선언한 후 동준(이상윤 분)에게 “내 옆에서 싸울지, 나하고 맞서 싸울지 선택하라”고 말하는 장면이었다. 이 장면의 분당 시청률은 18.9%로 역시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세웠다.

영주의 아버지 신창호(강신일 분)를 구하기 위해 동준은 수연(박세영 분)의 증언 동영상과 판결문을 함께 삭제하는데 동의했다. 그러나 USB에는 엉뚱하게도 신창호와 김성식 기자가 보국산업의 방산 비리를 취재한 팟캐스트 영상이 담겨있었다. 최일환(김갑수 분)과 강유택(김홍파 분)을 비롯한 모든 법비들이 멍한 가운데 동준의 전화가 울렸다. 영주였다.

영주는 동준에게 “모두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폰으로 해달라”고 요구, 모두가 수화기 넘어 자신의 목소리를 듣게 했다. 영주는 “김성식 기자는 죽었고, 아버지 신창호는 곧 떠나겠지만, 내가 남았다”라면서 “수연의 증언 동영상을 지금 법원에 증거로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동준에게 “내 옆에서 싸울지, 아님 당신도 나하고 싸울지 선택하라”고 요구했다. 영주의 통화에 모두가 충격에 휩싸인 가운데, 영주는 전화기를 들고 단호한 표정으로 법원 계단을 올라갔다.  

제작진은 “이제 박경수 작가의 진면목이 본격적으로 발휘된다”라면서 “반격을 선언한 영주가 정의로우면서도 인간적인 이동준과 어떤 합체를 이뤄 악의 세력을 무찔러 나갈 지 기대해 달라. 통쾌함과 애틋함, 씁쓸함 등 다양한 감정들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귓속말'은 법률회사 '태백'을 배경으로 적에서 동지, 결국 연인으로 발전하는 두 남녀가 법비(法匪, 법을 악용한 도적, 권력무리)를 통쾌하게 응징하는 이야기로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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