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캐리돌' 히든보이스 MB는 누구…국밥에 달렸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4.19 23:50 조회 301
기사 인쇄하기
캐리돌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진짜 MB는 누구?

19일 밤 11시에 방송된 SBS 플러스 '캐리돌 뉴스'에 '히든싱어'를 패러디한 코너 '히든보이스'가 첫선을 보였다. 전헌무의 진행으로 시작된 '히든보이스' 첫 번째 주인공은 MB였다.

5개의 방에는 자신이 MB라고 주장하는 5명의 히든보이스가 자리했다. 전헌무는 "MB님, 어디 갇혀 계시긴 처음이죠?"라고 5명의 히든보이스를 불렀다. 일제히 "네!" 하는 소리로 응답했다.

전헌무는 분석전문가인 시민 작가에게 "MB목소리를 흉내 내려면 어떤 점에 주력해야 하냐"고 물었다. 시민 작가는 "MB하면 뭐가 떠올라요? 국밥이에요 국밥. 대선 광고로도 썼잖아요. 저 봐봐 잘 말아먹어요. 다 말아먹었다고요. 성대모사 하시는 분들도 '내 오늘 잘 말아먹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해요"라고 조언했다.

1라운드가 시작되고 5명의 히든 보이스들은 MB의 지난 대선 주요 공약인 4대강과 일자리 공약 등 경제 살리기 멘트를 흉내 내기 시작했다.

캐리돌

방청객에 자리한 출연진들은 언비슷한 목소리에 동공지진을 일으켰다. 1라운드를 마친 전헌무는 조엉남에게 진짜 MB에 대해 물었고, 조엉남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가로지르는 이라는 자신의 히트곡을 한 소절 부른 뒤 "없어 다 가짜야"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4대강 내 꼴 난 지가 언젠데. 쟤네도 다 쪽박이야"라고 셀프 디스를 했다.

1라운드는 제작진 투표로 1번과 4번의 탈락자가 발생했다. 탈락의 주인공은 개그맨 정성호와 성우 최정호 씨였다.

2라운드에서는 4대강 송으로 MB의 목소리를 찾아 나섰다. 유 작가는 "저렇게 오늘 싹 다 말아먹는 사람이 진짜 MB예요"라고 거듭 강조했다. 3라운드에서는 MB의 연설 장면을 흉내 냈다. 1번은 안윤상, 2번은 배칠수, 3번이 MB로 밝혀졌다.

MB는 '히든 보이스'를 함께 하는 소감을 묻자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전헌무는 "오늘 참석해주신 MB님께는 선물로 BBK 치킨을 드리겠습니다"라고 선포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