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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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 현장] 혜리의 파우치엔 '어떤 비밀'이 있을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4.21 10:32 조회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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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그램 혜리
스타그램 혜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으아악!!!"

MC들을 기다리던 혜리는 성종의 등장에 소리를 지르고야 말았다. 짧고 굵은 비명과 함께 두 사람의 떠들썩한 환영 인사가 오갔다. 오랜만에 만난 가요계 선후배는 서로의 근황 토크로 녹화 전 긴장을 푸는 모습이었다. 

SBS 플러스 뷰티 프로그램 '스타그램'(기획 이상수, 연출 권민수) 시즌2의 핫코너 '스타 스틸 파우치'. 스타의 파우치 속 핫 아이템을 훔친다는 컨셉 아래 스타의 뷰티 꿀팁을 들어보는 코너다.

스타그램 혜리

첫 번째 초대 손님은 가수 겸 연기자 혜리였다. 걸스데이의 컴백으로 바쁜 혜리는 SBS MTV 음악 프로그램 '더쇼'의 녹화를 마치고 같은 건물 17층으로 올라왔다.

'스타그램2'의 새 MC 성종과 게스트 혜리는 7년 지기 가요계 선후배 사이. 성종은 "제가 18살, 혜리가 19살 둘이 아기아기하던 시절부터 음악 프로그램 무대에 오르고, 예능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했다"고 친분을 자랑했다. 혜리 역시 "오빠, 그거 기억나요?"라며 그때 그 시절 추억을 소환했다.

혜리는 이날 자신의 가방에 늘 소지하고 다니는 소박한 파우치를 공개했다. 과즙상 대표미인 혜리의 파우치엔 어떤 비밀이 있을까.

스타그램 혜리

◆ 쌩얼에도 '예쁨' 유지하는 법…'속눈썹과 눈썹'

"남자 파우치인줄 알았어요"(성종)
"하하하하. 인정! 별게 없어요"(혜리)

혜리의 파우치는 한 뼘 남짓한 크기였다. 거울까지 장착된 빅파우치를 가지고 다니는 여느 여배우들의 파우치와 달리 소박하기 그지없었다.

내용물 역시 특별할 것이 없어 보였다. 에어쿠션, 립스틱, 아이라이너, 뷰러, 핸드크림, 헤어세럼 등 기본적인 화장품뿐이었다.

혜리는 "작지만 있을 건 다 있다"고 말했다. 활동 중에는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도움을 받지만, 쉴 때는 화장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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쌩얼로도 예뻐 보이는 팁을 공개하기도 했다. 혜리는 "쌩얼로 외출하더라도 마스카라와 뷰러는 꼭 하고 나간다"면서 "사람의 얼굴에서 눈이 중요하기 때문에 또렷하고 선명하게 표현해야 맨 얼굴이라도 예뻐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스타그램 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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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리는 립스틱 프린세스? "제 입술은 소중하니까"

파우치 뷰티템 중에서 가장 많은 가짓수를 자랑하는 것은 립 제품이었다. 총 10여 가지 아이템 중 5개가 립스틱이었다. 혜리는 자신이 즐겨 쓰는 립스틱과 틴트를 소개했다. 오렌지색 틴트와 컬러 립밤을 즐겨 쓴다면서 현장에서 직접 입술에 발랐다. 

"이번 앨범 메이크업 포인트도 입술이에요. 생각해보니까 그동안 활동하면서 립에 포인트를 둔 적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무대에선 보라색 립스틱으로 섹시함을 강조했어요"

그러나 "만약 파우치 속 아이템 중 외출할 때 단 하나의 제품만 선택한다면?"이라는 질문에는 에어쿠션을 골랐다. 혜리는 "이 제품은 유명한 브랜드의 제품은 아닌데 지인에게 선물 받았다. 그런데 나에게 딱 맞다"면서 "피부색이 까무잡잡한 편이라 21호가 아닌 23호를 쓴다"고 공개하기도 했다.

성종은 "나도 21호를 쓰는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혜리는 "그래요 오빠? 전 23호만 발라도 하얘지는데. 헤헤헤"라고 박장대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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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혜리의 붓기 빼는 법! 그리고 'X시딘' 사랑

혜리의 파우치에서 뜻밖의 아이템이 발견돼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정체불명의 스틱이었다. 혜리는 "이건 제 회심의 아이템"이라고 소개한 뒤 "제가 잘 부어요. 자도 붓고, 안 자도 붓고, 먹어도 붓고, 안 먹어도 붓는다"고 셀프 디스를 했다.

스틱을 꺼내들고는 "팬들이 선물해준 건데 브이 라인을 만들어주는 제품이다. 게다가 목 뒤의 피로도 풀어준다. 그래서 차로 이동할 때 수시로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또 다른 하나는 상처 치료에 쓰는 연고였다. 혜리는 "제가 어디를 좀 잘 다친다"면서 "그래서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혜리는 녹화 틈틈이 전매특허인 사랑스러운 미소와 애교를 발산하며 과즙미를 팡팡 터트렸다. '스타 스틸 파우치' 포문을 여는 스타로 이보다 더 싱그러울 순 없었다. 

뷰티·패션 전도사 손담비, 정윤기, 성종, 장도연, 도윤범 그리고 스타들과 함께 하는 '스타그램' 시즌2는 매주 화요일 밤 오후 8시 30분 SBS 플러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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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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