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보안관' 조진웅, 부산갈매기 인증 "롯데 패배 장면, 가슴 아파"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4.24 16:41 조회 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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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조진웅이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골수팬임을 인증했다. 

24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보안관'(감독 김형주)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조진웅은 극 중 삽입된 롯데 자이언츠의 패배 장면에 대해 "그 장면을 꼭 넣어야만 했을까 싶었다. (팬으로서) 마음이 아팠다"라고 말했다.

문제의 장면은 대호(이성민)의 딸이 롯데 자이언츠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를 보면서 "올해도 롯데는 망했다"고 한탄한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외삼촌 덕만은 "니도 얼른 NC로 갈아타라. 그기 정신건강에도 좋다"고 훈수를 둔다.

조진웅은 영화계 대표적인 부산갈매기(롯데 자이언츠 팬들을 지칭하는 표현)로 통한다. 최동원 선수와 선동열 선수의 명경기를 극화한 영화 '퍼펙트 게임'(2011)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김용철 선수로 분해 열연을 펼치기도 했다. 

영화 속 상황과 같은 일이 주변에서 일어나기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조진웅은 "실제로 제 지인 중에 NC로 갈아타신 분이 있다. 그분들과는 함께 야구 경기를 보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더불어 롯데 자이언츠의 가을야구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조진웅은 "지난해 롯데가 많이 어려웠다. (이)대호도 없었고, 영화 속 상황처럼 지는 경기를 할 때가 많았다. 그러나 올해는 분위기가 좋다. 선수분들 화이팅하셔서 신명나게 가을 야구를 했으면 한다"고 결기에 찬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보안관'은 부산 기장을 무대로, 동네 '보안관'을 자처하는 오지랖 넓은 전직 형사가 서울에서 내려온 성공한 사업가를 홀로 마약사범으로 의심하며 벌어지는 로컬수사극이다. 오는 5월 3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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