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귓속말' 아버지 잃은 권율, 피끓는 복수 시작됐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4.26 08:55 조회 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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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권율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귓속말' 권율이 아버지를 잃고 폭주하기 시작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10회에서는 강정일(권율 분)이 유일한 혈육인 아버지 강유택(김홍파 분)을 잃고 복수를 다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강정일은 연락이 계속 닿지 않는 아버지의 행방을 찾아 나섰고 최일환(김갑수 분)이 아버지를 죽였다는 사실을 눈치챘다. 이어 아버지를 잃은 슬픔을 억누른 채 그의 시신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강정일이 아버지의 죽음을 확신했으나 시신조차 찾을 수 없는 상황에서 절박한 슬픔을 표현하는 방법은 절제였다. 친구 조경호(조달환 분)에게 도움을 청한 뒤 강정일은 홀로 사무실에서 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권율은 아버지를 잃은 강정일의 모습을 절제된 감정 연기로 완성하며 슬픔을 배가시켰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살인까지 저질렀던 강정일은 연인은 물론, 평생 헌신한 직장, 막강한 권력으로 자신을 지켜주던 아버지까지 잃었다. 이처럼 아군을 잃고 벼랑 끝으로 내몰린 강정일은 본격적인 복수를 예고했다. 과연 강정일이 어떤 반격을 펼치며 극을 이끌어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귓속말'은 오는 5월 1일 밤 10시 11회가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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