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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제대로 된 뮤비 처음 찍었다” 소원성취

작성 2017.04.26 11:42 조회 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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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젝스키스가 컴백을 이틀 앞두고 신곡 '슬픈 노래'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오전 10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젝스키스의 신곡 '슬픈 노래'의 음원과 가사 일부가 담긴 깜짝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은 영화 트레일러를 방불케 하는 장면의 연속으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특히, 장미꽃, 와인잔, 빨간 사과 등 다양한 오브제와 더불어 멤버들의 짧지만 각각의 매력이 묻어나는 연기가 인상적이다. “슬픈 노래, 이별 노래, 오늘만큼은 들려주지 마”라는 노랫말과 멜로디 또한 귀에 쏙 박힌다.

젝스키스가 지난해 YG에 영입되면서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에게 말했던 소원 중 하나가 남들처럼 제대로 된 뮤직비디오를 찍고 싶다는 것이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은퇴하기 전, 16년 전까지만 해도 뮤직비디오를 체계적으로 찍을 수 있는 주변 여건이 안됐기 때문이다. 그 당시만 해도 뮤직비디오의 제작비는 수천만 원 미만 수준에 당일 급하게 찍은 것이 일반적이었다. 지금처럼 유튜브도 없었기 때문에 뮤직비디오에 대한 시장과 수요도 적었던 것이 사실이다.

젝스키스는 해체 이후 후배들의 뮤직비디오를 보며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기에 양 대표에게 부탁을 했다.이전에 발표한 '세 단어'의 경우, 콘서트 영상을 편집한 것이어서 신곡으로 뮤직비디오를 찍게 된 것은 16년 만에 이번이 처음인 셈이다.

젝스키스의 희망 사항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양 대표는 제작비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편집까지 직접 맡았다. '슬픈 노래'는 제목과 달리 슬픈 노래를 더는 부르고 싶지 않다는 가사와 경쾌한 하우스 리듬의 후렴구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신곡 발표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젝스키스는 27일 데뷔 20주년 스페셜 'V LIVE'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이어 28일 오후 6시 새 앨범 'THE 20TH ANNIVERSARY'를 공개한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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