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스타 끝장 인터뷰

[인터뷰] 김어준의 의심·확신·질문…'1.5'의 의혹 그리고 반박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4.26 16:43 조회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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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더 플랜'(감독 최진성, 제작 프로젝트 부)은 결말을 열어놨다. 영화는 102분에 이르는 상영시간을 통해 물음표를 던졌고, 그 답은 말해야 할 이의 몫으로 남겨뒀다.

'더 플랜'은 2012년 18대 대선이 남긴 '숫자'를 둘러싼 비밀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추적 다큐멘터리다. 정확히는 k값(미분류로 분류된 표 중 박근혜 전 대통령이 얼마를 더 많이 가져갔는가를 설명하는 지표) 1.5의 의문을 제기한다.

목적이 뚜렷한 영화다. 기계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개표 시스템의 변화와 쇄신을 요구한다. 영화를 만든 주역들은 "의혹에 대해 해명하고, 또 다른 의혹을 낳기 전 수개표를 먼저 하고 기계를 거치는 순서로 시스템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인터뷰가 진행되기 전날인 4월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개표 의혹에 대한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김어준 총수는 "실망스러웠다. 질문에 대한 답도 아니고 협박성이라고 여겨졌다. 선관위는 미루어 짐작해서 답하면 안 된다. 자기들이 데이터를 다 가지고 있는데 해보면 되잖나. 선관위 내 통계전문가가 없다면 제3기관에 의뢰하면 된다. 그걸 안 한 거다. 우리의 의혹이 잘못된 것이라면 영화 속 방식과 마찬가지로 통계 수준의 답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더 플랜'은 지난 20일 개봉했고, 5일 만에 전국 2만 관객을 돌파했다. 극장 상영에 앞서 유튜브에 무료 영상을 공개했음에도 유료 관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것은 많은 이들이 의혹에 대한 관심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영화 제작자로 변신한 딴지일보 김어준 총수를 만나 '더 플랜'의 제작기 그리고 선관위의 반박에 대한 재반박을 들어봤다. 

더플랜

◆ 팩트 체크로부터 시작된 합리적 의심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 선거는 2012년 12월 19일 열렸다. 전국 선거인 수는 4,050만 7,842명이었고 투표자 수는 3072만 1,459명이다. 기호 1번이었던 박근혜 후보는 1,577만 3,128표(득표율 51.55%)를 얻어 1,469만 2,632표(득표율 48.02%)를 얻은 문재인 후보를 제치고 대통령에 당선됐다.

개표 과정을 둘러싼 의혹은 적지 않았다. 김어준 총수가 주목한 부문은 미분류 표였다. 투표지 분류기가 미분류로 토해낸 표의 비율(3.6%)이 역대 대선에 비해 지나치게 높았다. 

"어떤 사람의 기억이나 주장 수준의 추론이 아니라 선관위의 문서만으로 의혹이 있냐를 가장 먼저 따져봤다. 전국 251개 지역 선관위에 1만 3,500개의 투표소가 있고 10만 8천 쪽의 투표록이 나왔다. 그걸 1,861대의 투표지 분류 기계를 통해 1만 3,500장의 투표지 개표 상황표를 뽑아내 거기에 3천만 67만 표가 나와 있는 걸 2년간 전수 분석했다. 이상한 점을 발견했다"

김어준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만, 규칙성을 찾을 수 없어 통계학자들의 도움을 받기 시작했다"면서 "수많은 통계학자에게 관련 내용을 전달했고, 그중 캐나다에 계시는 현화신 박사(퀸즈대학 통계학과 교수)님이 k값 1.5를 발견해냈다"고 말했다.

즉 k값 1.5가 전국적으로 정규 분포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이건 사람이 개입하지 않고 나올 수 없는 숫자라는 게 '더 플랜'의 핵심이다. 

의심스러운 수치를 발견하고도 경거망동하지는 않았다. 의혹을 확증하는 과정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1.5를 발견하자마자 '야, 신난다!'한 게 아니다. 수치에 대한 의문은 나부터 가졌다. 일반인들이 제기할 상식 수준의 반론은 초기 단계에서 다 검증해봤다. 예를 들어, 251개 지역 선관위에 나이를 지수로 표시하고 1.5k 값을 대입해 보면 나이와 k값의 상관관계가 없다는 간단한 그래프가 나온다. 그 외 투표용지 주름설이나 면적설 등 다른 변수들도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자료로 분석해봤다. 다른 어떤 변수도 작용하지 않았다고 나왔다."

더플랜

◆ 고개드는 음모론…영화적 균형은 아쉽다 

영화를 본 관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가장 엄정해야 할 개표에서 의혹이 발견됐다는 것에 대한 분노와 '보이지 않는 손' 개입 가능성에 대한 의심도 커졌다.

또 다른 반응도 감지됐다. 음모론이라는 것이다. 김어준은 "'김어준은 음모론자'라는 인식이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러나 적어도 이번 사안에 대해 음모론자 프레임을 쓸 거면 그 근거를 함께 제시해야 한다. 이번 의혹은 내가 발견한 게 아닌 통계적 데이터다. 이걸 음모라고 말하려면 그것을 뒷받침할 만한 데이터를 제시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기존 인식에 기대는 비겁한 일이다"라고 반응했다.

만든 이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는 평가다. 2년간 데이터를 분석하고, 통계에 근거한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작품적 아쉬움에서 비롯된 반응이기도 하다. 답을 들어야 할 선관위의 취재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영화에 반영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국정원 간첩 조작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자백'을 만든 최승호 PD도 '더 플랜'을 보고 난 후 영화가 제기하는 의혹에 대해 놀라워했지만, 선관위에 대한 제작진의 취재 미흡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다.

김어준 총수는 선관위에 충분히 취재 요청을 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더 플랜'을 만든 사람들이 선관위에 어설프게 접근한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할 것이다. 우리가 바보인가? 전화 몇 번 해보고 "안 받네? 끝!" 이러게. 서른 번 이상 접촉했다. 근데 우릴 못 믿는 건지, 정치적 술수가 있다고 생각한 건지, 할 말이 없는 건지 모르겠지만 취재를 거부했다. 이유는 모르겠다. 그건 선관위에 물어봐라. 그러나 우리가 노력하지 않았을 거라 전제하지 말라. 그건 음모론이다. 애초에 음모론자들이라 필요한 절차를 생략했을 거라는 자기 편견이 있는 거다."

그럼에도 영화의 구성은 아쉽다. 제작진은 선관위의 입장을 배제하고, 데이터로 증명된 의혹의 근거와 현 개표 시스템을 바꿔야 하는 당위를 선진국 사례를 통해 강조한다. 차라리 관객 사이에서 영화의 반론으로 제기 되고 있는 주장을 영화 안에서 실험과 결과로서 보여줬다면 불필요한 의혹 발생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우리 영화는 10부작이 아니지 않나. 메시지를 위한 취사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어떤 관객들은 너무 엄청난 일이다 보니 의혹 자체를 믿고 싶어 하지 않고, 우리의 주장에 상식 수준 혹은 영화 제작 전 단계에서 이미 검증해 배제한 반론을 제기한다. 그래서 반론을 재반론 할 수 있게 데이터를 공개한 것이고, 관련 논문도 해외 학회에 발표했다. 관객들의 지적 호기심은 순수하고 환영할만한 일이다. 물론 그 중엔 '저들은 틀려야 해'라는 전제를 깔고 공격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러나 적어도 선관위는 그 정도 해명을 내놓아서는 안된다. 선거 관리가 존재의 이유인 기관이다. 자신들이 놓친 건 없는지 점검할 의무가 있다."

더플랜

◆ 선관위의 반박 VS 김어준의 재반박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더 플랜'의 개봉 전야인 19일 반박 보도자료를 냈다. 요약하자면, 선거 과정에 불법적 개입이나 조작은 없었으며, 19대 대선이 끝난 뒤 제작진의 요구가 있다면 조작 여부 검증에 필요한 범위에서 제3의 기관을 통한 공개검증에 응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더불어 영화가 제기한 주요 의혹해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어준은 "투표와 개표를 총괄하는 기관에서 내놓은 입장으로는 부실하다"며 재반박에 나섰다. 공개 검증이 이뤄지지 않는 현 상황에서, 평행선을 달리는 양측의 입장을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각자의 몫이다.

Q1.: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는 노년층 지지율이 압도적으로 높았기 때문에 미분류 가능성도 클 수밖에 없다? 

선관위 : 외국의 경우 오류율이 1%가 넘으면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나, OMR식 투표, 광학판독개표기 사용, 터치 스크린식 기표 등 제도가 우리나라와 다르다.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자는 50대 이상 연령층의 지지도가 상당히 높았다. 이를 통해 노년층 투표지가 더 많이 미분류 처리되었을 것이라는 사실과 미분류된 투표지에서 박근혜 후보자의 상대 득표율이 정상 분류된 투표지에서보다 더 높게 나올 수밖에 없었다.

김어준: '파파이스'에서 공개한 그래프를 이해하면 왜 이 해명이 말이 안 되는지 알 수 있다. 251개의 선거구에서 k값 제일 높은 선거구부터 제일 낮은 선거구까지 배열한 게 빨간 선이다. 높은 건 2가 넘고 낮은 건 1수준이다. 오렌지 색은 여성의 비율이다. 선거구마다 차이가 있지만, 여성은 대략 절반이었다. 전국적으로 연령과 무관하게 남,녀 비율이 반반씩 투표를 한 거다. 파란색은 각 투표소의 50대 이상 투표자의 비율이다. 어떤 선거구는 20%밖에 없고, 어느 곳은 60%도 있다. 그걸 쭉 배열한 거다. 파란색과 빨간색의 상관관계가 있는가? 나이와 k값은 상관관계가 없다. 나이가 많은 선거구의 k값이 높지 않다. 이건 무관하게 돌아간다는 걸 의미한다. 1.5를 발견한 이후 논문이 나오기까지 1년 동안 내부적으로 여러 가지 반론 가설을 검증해보고 통계학자들이 1.5는 플랜이라고 통계를 냈다.

k값은 1.5를 중심으로 정규 분포 곡선을 그린다. 만약 투표용지 문제라면 전국적으로 똑같은 용지를 쓰고, 똑같은 분류기를 쓰기 때문에 251개 선거구가 똑같은 정규 분포 곡선이 나와야 한다. 그런데 개별 선거구에서는 1.5를 중심으로 한 정규 분포 곡선이 안나온다. 이걸 다 모아놨을 때만 1.5가 나온다. 이것은 전국을 상대로 한 한 번의 중앙 통제가 있었단 걸 의미한다.(Papa is 142회 참조) 

더플랜

Q2. 논란의 투표지 분류기, 중앙 컨트롤 가능한가?

선관위: 투표지 분류기는 관리자 권한이 있는 사람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관리적 보안, 공개키 기반의 암호화 방식을 사용하고 운영 프로그램에 대한 위, 변조 검증 후 실행하도록 한다. 또 외부 통신망과 단절시키고 정당 추천 위원과 참관인 입회하에 초기 상태 확인 후 전원부, USB 연결부 등에 봉인지를 부착했다가 개표 전에 봉인지를 제거하는 다중 보안 체계를 갖추고 있어 조작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고 있다. 또 투표지 분류기에만 의존해 개표결과를 확정 짓는 게 아니라 다음 순서로 심사·집계부에서 개표 사무원이 수작업으로 재확인하고 이 과정에 정당·후보자의 개표참관이 자유롭게 참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정당 추천 위원이 포함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의 검열을 거치도록 돼 있다.

김어준: 미분류에서 분류된 표는 100장 단위로 묶는데 원래는 풀어서 하나하나 세는 게 원칙인데 현장에선 그대로 안 돌아간다. 묶음이 튀어나오는 속도와 사람이 세는 속도가 물리적으로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선관위 직원들도 기계가 정확하니 빨리하라고 한다. 이건 개표 현장에 가본 사람은 대부분 겪어본 일이다. '언제 그걸 다 풀어서 세나'해서 묶음별로 후루룩 세는 거다. 그럼 혼표(정상 표와 엉뚱한 표가 섞인)가 점점 쌓이고 그 작은 구멍이 모여 큰 격차를 낼 수 있다. 이것 역시 하나의 가설이다. 우린 1.5k만 제시하고 거기서 멈췄다. 가설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사람의 개입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는 숫자가 나왔으니 보완하자는 게 핵심이다. 기계와 사람 테이블의 순서만 바꾸면 된다. 법 개정이나 비용 증가, 추가 인원도 필요 없다. 선관위 의지만 있으면 된다.

Q3. 수개표, 왜 어렵다고 하나?

선관위: 투표지 분류기는 심야 개표에 따른 피로 누적으로 인한 오분류를 방지하고 신속한 개표를 위해 도입한 것이다. 개표 순서를 바꿀 경우 투표지 분류기는 애초 도입 목적과 달리 사람이 분류한 것을 다시 세는 단순한 계수기 역할만 하게 된다. 또한 유,무효가 불분명한 투표지를 개표사무원이 정당·후보자별 유효표와 무효표로 각각 분류한 후 다시 투표지 분류기에 투입할 경우 해당 투표지는 미분류로 처리돼 또다시 수작업으로 재분류 해야 해 개표 순서를 바꾸는 것은 실익이 없다.

김어준: 시간이 더 드는 게 중요한 문제인가? 의혹이 있는데 1시간이 더 들면 어떻고, 24시간이 더 들면 어떤가. 정확한 개표를 위해 시간이 더 들 수 있다는 게 이 영화의 메시지기도 하다. 개표 시간이 더 든다는 말은 선관위가 할 말은 아니다. 우리가 언제 선관위에게 빨리 개표하라고 했나? 독일은 개표를 2주 동안 한다. 한 표 한 표 정확히 세고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 100% 정확한 여러 방법 중 좀 더 빠른 방법이 있다면 그걸로 하면 된다. 근데 우리 시스템의 문제는 빠른 건 인정하는데 정확한지는 모르겠다는 거다. 선관위가 신속함을 생명으로 하는 기관은 아니지 않나.

김어준

◆ "영화는 효과적인 전달 매체…선관위 다음은 MB"

김어준 총수는 매체 활용을 통한 담론 형성에 능한 사람이다. 인터넷 매체 태동기인 1998년 '딴지일보'를 창간해 센세이션을 일으켰고, 팟캐스트 초창기인 2011년 '나는 꼼수다'로 사람들의 시선을 눈에서 귀로 옮겨왔다. 그리고 지금은 인터넷 TV 'Papa is'와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통해 대한민국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장미 대선을 앞두고 '더 플랜'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공개한 이유는 무엇일까. 

"나는 영화 제작을 했던 사람도 아니고, 앞으로 영화를 계속 만들어나갈 사람도 아니다. 특정 시기에 이러저러한 문제의식을 느꼈는데 이걸 가장 효과적으로 대중에게 전달하고 오래 남길 방식이 영화가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더불어 영화적 완성도에 대해서는 높은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장미 대선으로 개봉 일정을 당기느라 촉박하게 제작됐음에도 최진성 감독이 놀라운 수준의 완성도로 영화를 만들어냈다. 하필이면 제작자가 김어준이라 최 감독이 '김어준 디스카운트'를 당하고 있다. 그의 능력이 평가절하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식 개봉 전 유튜브에 본편을 무료로 공개한 결정에 대해서는 "극장에 물리적으로 퍼뜨릴 수 있는 게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어 "처음에는 배급을 해주겠다는 데가 없었다. 엣나인 필름의 정상진 대표가 영화를 본뒤 이 영화의 취지와 의미에 대해 공감하며 배급을 자처해주셨다. 10개관 정도를 예상했지만 지금은 100개 관 이상에서 상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상황은 달라졌다. 영화는 개봉 직후부터 관객들의 뜨거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김어준은 "유튜브 무료 공개와 극장 상영을 병행한 것은 이것이 인터넷상에서 몇몇 사람에게만 회자되고 논란을 일으키는 수준에 머물지 않았으면 했다. 오버그라운드에서도 많은 사람이 관심 있다는 것을 숫자로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많이들 봐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어준의 의혹 제기는 선거 이슈에만 그치지 않는다. '프로젝트 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추적하는 '저수지 게임', 세월호 이야기를 다룬 '인텐션'까지 3부작을 기획하고 있다. 기억할 것이다. '나는 꼼수다'의 캐치프레이즈가 '국내 유일의 가카 헌정 방송'이었다는 것을. 김어준과 MB의 질긴 인연은 영화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국, 이 시리즈를 통해 말하고 싶은 궁극적 메시지는 '의심하라'가 아닐까 싶다. 공정성과 엄정함을 담보해야 하는 영역에서 일어난 의혹에 대해 음모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의심하고 질문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ebada@sbs.co.kr

<사진 = 프로젝트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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