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시인의 사랑', 전주국제영화제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4.26 17:03 조회 360
기사 인쇄하기
시인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시인의 사랑'(감독 김양희)이 제18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다.

'시인의 사랑'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을 바탕으로 아름다운 시 세계와 팍팍한 현실 사이에서 괴로워하던 마흔 살의 시인이 한 소년을 만나면서 새로운 감정에 눈 뜨는 과정을 재치 있고 섬세한 터치로 담아낸 작품.

전주국제영화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장편영화제작 프로젝트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7'로 선정된 바 있으며, 오는 27일부터 개최되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이게 된다.

전주국제영화제 상영을 앞두고 공개된 '시인의 사랑' 런칭 이미지는 시인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너무도 잘 알고 있는 아내(전혜진 분), 소년을 만난 뒤 처음으로 느껴보는 생소한 감정에 혼란스러워하는 시인(양익준), 그리고 비밀스러운 소년(정가람) 등 세 사람이 맞닥뜨린 인생의 한순간을 일러스트로 담아내 눈길을 끈다.

'시인의 사랑'에서 재능도, 자신감도, 철도 없는 시인 역을 맡은 양익준은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색다른 시인 캐릭터를, 전혜진은 철없는 남편을 구박하면서도 남편의 문인 활동을 위해 생활을 도맡은 억척스러운 시인의 아내를, 정지우 감독이 연출한 '4등'을 통해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정가람은 해사한 얼굴 뒤 상처를 지닌 소년 역을 맡았다.

전에 없던 새로운 조합으로 완성된 세 배우의 연기 앙상블은 관객들에게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한편 이번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총 3회 상영되는 '시인의 사랑'은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이에 김양희 감독, 양익준, 전혜진, 정가람은 '시인의 사랑'이 상영되는 동안 전주국제영화제를 찾아 관객들과 함께 뜻깊은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시인의 사랑'의 런칭 이미지와 김양희 감독이 직접 쓰고, 영화 속 시인 역을 맡은 양익준이 자필로 정성스레 써 내려 간 시가 담긴 엽서 3종이 영화제 기간 내 전주 영화의 거리 곳곳에 비치돼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시인의 사랑'은 2017년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