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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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위너 “공백기 겪으며 오히려 더 여유로워졌다”

작성 2017.05.04 10:30 조회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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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너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위너(강승윤, 이승훈, 송민호, 김진우)가 1년 2개월 만에 'FATE NUMBER FOR'로 돌아왔다. 결코 짧지 않은 1년 2개월이라는 공백기도 그렇고 팀을 떠난 남태현의 빈자리를 그대로 안고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인 만큼 위너는 이번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여러 가지 고민이 많았을 것이다.

많은 고민이 있었겠지만 '릴리릴리'와 '풀'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우고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위너는 데뷔 이후 대중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중이다.

앨범 발매를 앞두고 만난 위너는 한층 더 밝아진 느낌이었는데 아마 앨범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에 그랬던 모양이다.

위너

# 1년 2개월이라는 짧지 않은 공백기 끝에 나왔다.
승윤 “1년 2개월이 그렇게 긴 시간은 아니었던 것 같다. 크게 공백기가 길었다는 느낌은 아니다. 이번 활동을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 심기일전하다 보니 그랬던 것 같다.”
승훈 “4인조가 되다 보니까 빈자리도 있고 팬들도 그 빈자리를 어느 정도 느끼고 있을 거라 생각한다. 4인조로 나왔어도 완성도 있는 음악과 퍼포먼스를 보여주기 위해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공백기 동안 개인 활동 이외에도 각자 자기 발전 시간을 많이 가졌다.”

# 남태현이 팀을 떠났다. 많이 허전하겠다.
승윤 “숙소 생활을 같이했기에 태현이가 숙소에서 나갔을 때 빈자리가 많이 느껴졌다. 노래 녹음하고 연습할 때도 그렇고 안무도 홀수일 때가 완벽하다고들 하는데 짝수 그룹이 되다 보니까 동선이나 그런 것들이 지금까지 하던 것과 달라서 힘든 부분이 있었다. 또 태현이가 메인 보컬이었는데 그 부분은 진우 형이 채우려고 많이 노력했다.”
승훈 “진우가 보컬 레슨을 많이 받고 정말 많이 노력했다. 이번 노래를 통해 진우의 목소리를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에 기대 많이 해주길 바란다.”

# 남태현과는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지 궁금하다.

진우 “태현과 연락을 많이 주고받지는 않는다. 그 친구도 밴드를 결성해서 준비하느라 바쁜 것 같더라. 그 친구가 아프지 말고 본인의 음악을 잘 해나가길 바란다. 다 잘 되기를 응원한다.”

승훈 “아직도 꿈에서는 5인조다. 현실은 넷이 남아 있는데 무의식중에 다섯 명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 현실이 우리를 갈라놓았어도 오랫동안 연습생 생활을 같이했고 함께 동고동락한 만큼 우리 마음속에는 아직 빈자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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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 3년 차다. 뜻한 대로 길을 걸어온 것 같은가.
민호 “우리가 지향하는 것이 톱스타 이런 수식어보다 성장형 그룹이라는 것이다. 지금 내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발전하고 성장할 수 있는 그룹을 목표로 해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이번 앨범에서는 진우 형의 발전된 모습이 눈에 띌 것 같고 그런 부분을 눈여겨 봐줬으면 좋겠다.”

# 많이 밝아지고 한결 여유로워졌다.
진우 “공백기를 겪으며 많이 여유로워졌다. 여유로워졌다는 말은 감사하게 들린다. 그동안 우리가 매 앨범 나올 때마다 공백기가 있었는데 그 공백기를 두, 세 번 겪고 나니까 공백기라는 게 힘들어할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시간 동안 자기 발전에 주력을 많이 했다. 그렇게 하다 보니까 자신감이 생겼는지 전에는 노래가 나오기 전에는 반응이 안 좋으면 어떡하지 그런 고민을 했는데 이번 활동을 앞두고는 재미있게,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더 그렇게 보이는 것 같다.”

# 올해는 조금 더 자주 봤으면 좋겠다. 그런 모습 기대해 봐도 될까.
민호 “올해 양현석 회장이 앨범이 두 장 정도 더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한 적이 있다. 더 나은 음악, 우리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으로 자주 만나고 싶다. 오래 기다리게 해 팬들한테는 미안하지만 이번에는 믿어줘도 괜찮지 않을까 한다.”

happy@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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