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1일(화)

방송 프로그램 리뷰

"성훈-수지까지 합류"…'아이돌마스터', 주인공 모두 모였다[종합]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5.05 19:14 조회 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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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마스터 2회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아이돌마스터.KR'의 연습생 소녀들이 처음으로 모두 한자리에 모였다.

5일 오후 방송된 SBS연예뉴스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꿈을 드림'(극본 신혜미 원영실, 연출 박찬율, 제작 IMX/이하 '아이돌마스터.KR') 2회에선 향후 걸그룹 '리얼걸프로젝트'로 거듭날 열 명의 연습생 소녀들이 825엔터테인먼트에 모여들었다.

최고의 걸그룹 레드퀸 멤버였던 수아(수지 분)가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1년 후, 수아가 교통사고를 당하던 날 함께 있었던 천재 프로듀서 강신혁(성훈 분)은 잠적해 폐인처럼 살았다. 수아의 쌍둥이 언니 수지(수지 분) 역시 충격은 마찬가지. 마라톤 선수였던 수지는 더이상 뛰지 못하고 인형탈 알바를 하며 힘겹게 하루하루를 버텼다.

강신혁과 수지는 수아의 납골당 앞에서 처음 만났다. 강신혁은 죽은 수아와 똑같이 생긴 수지를 보고 놀란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반면 수아가 죽었어도 세간에서는 수아가 왕따였다느니, 프로듀서였던 강신혁과 비밀스러운 관계였다느니 하는 루머가 돌고 있는 상황. 쌍둥이 언니 수지는 사고 당시의 진실이 궁금할 수밖에 없었다.

수지는 강신혁에게 1년 전의 진실을 물었다. 강신혁은 대답하지 않았다. 오히려 강신혁은 이후 수지를 찾아가 다시 뛰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수지는 “이젠 어디로 뛰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다시 달린다 해도, 완주할 자신이 없다”라고 대답했다. 강신혁은 “제대로 뛰어본 건 맞아? 어딜 향해 달렸는데?”라고 되물었다. 수지는 “나도 몰라요. 어디로 가야 할지 안 보인다니까요. 난 길을 잃었다고요”라며 답답해했다.

강신혁은 “제대로 눈만 뜨면 길은 보여”라며 “지금 너처럼 그렇게 눈을 감고 있으면, 세상 어디라도 길이란 없어. 눈을 떠. 그리고 다시 제대로 달려봐”라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달려봐. 이번엔 트랙 위가 아니라 무대 위에서. 너, 아이돌 해라. 수아가 못다 이룬 꿈, 그거 네가 대신 이뤄주는 거야”라며 수지에게 아이돌을 제안했다.

수지는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자신이 아이돌이 되는 것을 상상조차 못했다. 하지만 과거 회상신에서, 수지가 어릴 적부터 동생 수아를 위해 무대에 서거나 노래 부르는 일에 대한 열망을 마음속 깊은 곳에 숨겨두고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다. 망설이는 수지에게 죽은 수아의 어릴 적 환상이 나타나 “언니도 꿈을 이뤘으면 좋겠어”라고 말했다. 수지는 그제서야 “나 달려볼게 수아야. 지켜봐 줘”라며 아이돌이 되겠다는 결심을 다졌다.

데뷔 직전 회사가 망해 위기에 빠진 5명의 연습생 영주(영주 분), 소리(소리 분), 유키카(유키카 분), 재인(재인 분), 태리(태리 분)는 회사를 인수한 심민철(박철민 분) 대표의 825엔터테인먼트에서 연습생 생활을 이어갔다. 영주는 다른 회사에서 스카웃 제의가 있었지만, 같이 힘겨운 연습생 생활을 버텨온 친구들을 믿고 825엔터에 잔류했다.

심민철은 기존의 연습생들 외에 추가로 연습생을 선발했다. 래퍼로 길거리 공연을 하던 하서(하서 분), 클럽에서 DJ로 활약 중인 지슬(지슬 분), 패밀리 레스토랑에서 손님들에게 노래를 불러주던 예은(예은 분), 태국에서 온 금수저 민트(민트 분)가 그 주인공. 기존 5인의 연습생들은 “오늘부터 연습생”이라며 찾아온 이들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당황함을 감추지 못했다.

한자리에 모인 아홉 명의 연습생들을 더 당혹스럽게 만든 사람은 따로 있었다. 폐인 같았던 모습을 지우고, 수트를 멋지게 차려입고 등장한 강신혁이었다. 강신혁은 825엔터테인먼트 연습실에 '천재 프로듀서'의 위용을 드러내며 아홉 명의 소녀들 앞에 당당히 섰다. 그리고 그 뒤로 또 한 명의 새로운 연습생이 등장했다. 수지였다. 죽은 수아와 똑같이 생긴 수지의 얼굴에 모두가 놀라워했고, 수지는 “안녕하세요. 수지라고 합니다. 레드퀸 수아의 쌍둥이 언니에요”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제 825엔터테인먼트에 열 명의 연습생이 모두 모였다. 이들은 향후 '데뷔조'와 '루키조'로 나뉘어 천재 프로듀서 강신혁의 지도 아래 걸그룹 '리얼걸프로젝트'가 되기 위한 서바이벌에 돌입한다. 이날 방송에선 기존 5명의 연습생과 새로 들어온 연습생들 사이에서 묘한 신경전이 펼쳐졌다. 이들이 어떻게 갈등과 화합의 순간들을 나누며 아이돌이 되기 위해 함께 성장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반다이남코의 유명 게임 '아이돌마스터' 시리즈 최초의 실사 드라마로, 연습생 소녀들이 아이돌 데뷔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성장기를 그리는 드라마 '아이돌마스터.KR'은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SBS연예뉴스에서 방송된다. 이어 금요일 밤 11시 SBS 플러스, 일요일 오전 11시 SBS MTV에서 순차적으로 방송된다. 또한 아마존 프라임을 통해 전 세계 200여 개국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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