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남다른 감성을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커플'이 탄생했다. 가수에서 멀티 엔터테이너로 진화하고 있는 박지윤(36)이 카카오 브랜드 디자인 총괄을 맡고 있는 디자이너 조수용(44) 부사장과 열애 중이다.
최근 복수의 취재원에 따르면 박지윤과 조수용 부사장이 1년째 진지하게 사랑을 키우고 있다. 박지윤과 조수용은 일로 만났지만 이후 디자인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사적으로 가까워진 뒤 연인으로 발전했다.
박지윤과 조수용 부사장 사랑의 연결고리는 '디자인'이었다. 10대에 가수로 데뷔한 박지윤은 이후 싱어송라이터로 진화했으며, 최근에는 앨범 재킷 디자인과 사진 촬영까지 맡는 등 멀티엔터테이너로 성장했다. 자신의 SNS 주소를 '박지윤_크리에이티브'로 하는 등 자신의 정체성을 크리에이터로 보고 있다.
조수용 부사장 역시 NHN에서 사옥 그린팩토리 건축을 총괄하는 등 디자인 성과를 내고 퇴사한 이후 호텔, 가방, 월간지 등 여러 가지 디자인을 선보여 인정받았다. 박지윤과 조수용 부사장은 디자인에 대한 서로의 감성과 애정 등 공통점을 느끼며 더욱 진지한 관계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팟캐스트에 함께 출연하며 일과 사랑을 동시에 가꾸고 있다. 조수용 부사장이 발간하는 월간지 매거진 B의 팟캐스트 버전에 박지윤이 MC를 맡고 있으며, 조수용 부사장도 출연해 함께 디자인과 크리에이티브 디렉팅, 마케팅 등을 얘기해 이미 마니아층 청취자들을 확보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두 사람은 나이가 있는 만큼 신중하게 관계를 발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수용 부사장은 조심스럽게 측근들에게 박지윤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 사내에서도 박지윤과 조수용의 관계는 어느 정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박지윤은 지난 3월, 5년 만에 아홉 번째 정규앨범을 선보였다. 박지윤은 10곡 중 8곡을 직접 작사, 작곡하는 등 가수로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7년 만에 뮤지컬에 도전하기도 했다.
박지윤의 마음을 빼앗은 조수용 부사장은 서울대 산업디자인 학사와 석사과정을 마친 뒤 프리챌 디자인 센터장을 거쳐 2010년까지 네이버의 전신인 NHN에서 디자인과 마케팅을 총괄했다. 이후 주식회사 JOH(제이오에이치)를 설립하여 대표이사 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 중이며, 지난해 카카오 브랜드 디자인 총괄 부사장으로 영입돼 활동하고 있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 카카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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