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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리랑’ 초연 31명 다시 뭉쳐…안재욱 “재연 손꼽아 기다렸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5.15 10:12 조회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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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리랑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광복 70주년을 맞아 재탄생된 뮤지컬 '아리랑'이 오는 7월 25일부터 재연을 선보인다.

2015년 초연에서 함께 했던 배우들이 '아리랑' 재연에도 대거 투입된다. 초연 멤버 42명 중 무려 31명이 다시 뭉치는 것.

송수익 역의 배우 안재욱은 “작품을 통해 서로 다져진 끈끈함이 그 어떤 작품보다 강했고 '애국'이라는 혼이 담겨있어 감정의 교류가 더 진할 수밖에 없었다. 재연을 손꼽아 기다렸고 연락을 받았을 때 그 어느 순간보다 기뻤다.” 라고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현했다.

초연에 이어 단일 캐스트로 무대를 책임질 감골댁 역의 배우 김성녀는 “작품에 임하는 모든 배우들이 우리의 이야기를 전한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독립군처럼 공연에 임했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과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함께 웃고 울었던 그 벅찬 감동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번 공연에도 다 같이 소통하는 장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라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뛰어난 노래 실력과 연기력으로 사랑받는 배우 윤형렬 (양치성 역) 박지연 (방수국 역) 장은아 (차옥비 역)와 젊은 소리꾼 이승희 (차옥비 역)등 11명의 배우가 새롭게 합류했다.

뮤지컬 '아리랑'은 일제 강점기,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아름다운 음악과 미니멀리즘한 무대로 담아냈다.

뮤지컬 '아리랑'은 제작 기간 3년, 제작비 50억, 그리고 연출 고선웅을 비롯해 100여 명의 스태프 안재욱, 서범석, 김성녀, 윤공주, 김우형 등 42명의 배우가 출연했다. 총 68회 공연 동안 40,000여 명의 관객을 모으며 성공적으로 공연된 뮤지컬 <아리랑>은 남녀 예매 비율이 남성 25.5%, 여성 75.5%로 타 공연에 비해 남성 예매자 비율이 높았고, 스타일리시한 현대극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20~30대 젊은 관객들이 59%를 차지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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