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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손 잡을까’…귓속말 김갑수-권율, 팽팽한 긴장감 속 독대

작성 2017.05.15 13:15 조회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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귓속말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귓속말' 김갑수와 권율이 손을 잡을까.

15일 SBS 월화드라마 '귓속말'(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제작진 측은 김갑수와 권율의 촬영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일환(김갑수 분)과 강정일(권율 분)은 단둘이 마주 앉아 있다. 지난 방송에서 최일환은 강유택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경찰에 소환됐다. 태백의 대표로서, 권력이 정점에 섰던 최일환으로선 순식간에 나락으로 떨어진 셈이다. 이런 가운데 강정일이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지, 강정일은 최일환에게 어떤 제안을 할 것이며, 두 사람의 권력 관계는 또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무엇보다 돋보이는 것은 김갑수, 권율을 감싼 팽팽한 긴장감이다. 날이 선 눈빛, 속내를 들키지 않으려는 듯 의미심장한 표정 등. 찰나를 포착한 사진임에도 보는 사람을 순식간에 집중하게 만드는 연기력 또한 감탄을 자아낸다. 두 사람이 만나 또 어떤 역대급 명장면을 탄생시킬 것인지 또한 기대된다.

'귓속말' 속 관계변화 중 빼놓을 수 없는 인물들이 태백 대표 최일환(김갑수 분)과 강정일(권율 분)이다. 두 사람은 태백이라는 거대권력 집단에서 쉴 새 없이 처세를 바꿔왔다. 강정일은 최일환의 딸 최수연(박세영 분)과 연인 사이였다. 그는 최수연과 결혼해 태백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자 했다. 반면 최일환은 강정일에게 태백을 주고 싶지 않았다. 그러던 중 강정일이 살인사건에 연루됐고, 이들의 관계는 틀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또 한 번 이들의 관계가 틀어졌다. 최일환이 강정일의 아버지 강유택(김홍파 분)을 죽인 것. 최일환은 오랜 친구이자 악연인 강유택을 죽이고 자신의 것을 지키려 했다. 최일환이 자신의 아버지를 죽였음을 직감한 강정일은, 물불 가리지 않고 최일환을 나락으로 떨어뜨리려 하고 있다.

이토록 치밀하고 촘촘하게 변화한 최일환과 강정일의 관계가 시청자의 큰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귓속말'이 종영까지 단 4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14회는 5월 15일 방송된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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