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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스타' 싸이, 'K팝스타' 김소희 만나 당황 "캐릭터 묘해"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5.16 15:33 조회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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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월드스타' 싸이가 'K팝스타' 김소희를 만났다.

16일 방송될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새로운 큐레이터 김소희와 싸이의 만남이 그려진다.

'K팝스타6'를 거쳐 '엘리스'란 이름의 걸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는 김소희는 이날 방송부터 '본격연예 한밤'에 큐레이터로 합류한다. 김소희는 '소희 connected' 코너를 통해, 최연소 큐레이터답게 톡톡 튀는 시각으로 유스(YOUTH) 문화와 각 분야의 핫한 구루(Guruㆍ스승 또는 지도자)들을 만나볼 예정이다.

'소희 connected'의 첫 주인공은 최근 정규 8집 앨범으로 돌아온 월드스타 싸이다. 앞서 진행된 촬영에서 김소희는 대선배 싸이와의 첫 인터뷰를 위해 싸이의 컴백 무대 현장을 찾아갔다.

인터뷰를 시작하며 김소희는 영화 'ET'를 패러디했다. 김소희가 '연결하자'는 의미로 싸이에게 대뜸 검지를 내밀었다. 이에 싸이는 “ET의 얼굴을 아느냐”고 물었고, 김소희는 당황하며 “모른다”고 하면서도 해맑게 싸이와 검지손가락을 맞댔다. 김소희의 엉뚱하면서도 소녀다운 모습에 인터뷰 현장의 분위기가 한층 더 훈훈해졌다.

김소희는 싸이에게 노래를 부탁하고 함께 춤을 춰달라고 하는 등, 40대 아저씨이자 대스타인 싸이를 움직이게 만들었다. '미친 존재감' 타이틀을 달고 다니며 어딜 가도 캐릭터로는 밀리지 않는 싸이지만, 김소희 앞에서는 땀을 흘렸다. 싸이는 “캐릭터가 묘하다. 웬만한 PD보다도 뭘 잘 시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인터뷰에서는 싸이의 'I LUV IT' 뮤직비디오에 배우 이병헌을 캐스팅하게 된 비화 등 재미있는 여러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새로운 큐레이터 김소희와 월드스타 싸이의 인터뷰는 16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될 '본격연예 한밤'에서 공개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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