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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차례 전과’ 배우 임영규, 또 술값 시비로 노래주점 점주 폭행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5.17 12:32 조회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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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규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임영규가 술값 시비를 벌이던 중 또다시 술에 취해 유흥주점 업주를 폭행해 논란을 빚고 있다.

강원 원주 경찰서에 따르면 임영규는 지난 11일 오후 10시 10분께 원주시 단계동 한 노래주점 앞에서 술값 문제로 유흥주점 업주 A(61, 여)와 말다툼을 벌이다가 주먹으로 A 씨의 옆구리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이 과정에서 임영규를 말리던 인근 상가 업주의 목을 손으로 졸라 폭력을 행사한 추가 혐의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손님이 술값도 내지 않고 폭행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임 씨는 술값 19만원 가운데 9만원만 지불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임영규는 “현금지급기가 있는 곳으로 가다가 술값이 너무 많이 나온 것을 항의하는 과정에서 그냥 밀쳤을 뿐”이라며 폭행 혐의에 대해서 부인했다.

과거 임영규는 수차례 술집 난동, 무전취식 등으로 폭행 사건에 휘말려왔다. 2015년 2월 임영규는 이미 집행유예 기간이었음에도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의 한 바에서 200만 원 상당의 술을 마신 뒤 값을 치르지 않았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때려 폭행을 행사해 구속됐다.

2014년 10월에는 강남구 청담동의 실내 포장마차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피운 혐의로 기소됐으며, 같은 해 7월에는 술에 취해 귀가하던 중 택시비를 내지 않아 즉결심판에 넘겨지기도 했다.

또 2008년에도 서울 잠실동의 술집에서 양 모씨(35.여) 등 2명과 함께 술을 마시다 부동산 중개료 문제로 마찰을 빚자, 만취한 임 씨가 양 모씨를 넘어뜨린 뒤 발로 밟아 갈비뼈를 부러뜨렸다가 잠적, 4개월 만에 경찰에 입건됐다.

이에 앞서 2003년에는 서울 북창동 한 주점에서 양주 2병과 안주 등 83만 원 어치 술을 시킨 뒤 술값을 내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으며, 2007년 술에 취해 마트 앞에서 행인과 말다툼하다 마트 종업원을 때려 불구속 입건된 적도 있다. 

임영규는 배우 생활을 하다가 견미리와 결혼했으며, 1993년 이혼한 뒤 연예활동을 거의 중단했다. 2003년까지 8건의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경찰의 수배를 받아왔던 것으로 알려져 대중을 놀라게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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