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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딸 예림, 정글 데려가 사람 만들고파" 너스레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5.18 15:17 조회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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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의 법칙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예능대부' 이경규가 딸 이예림을 정글에 데려가고 싶다고 밝혔다.

이경규는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 제작발표회에서 “정글에 있으면서 김병만 족장한테도 말했는데, 우리 딸을 정글에 데려가 사람을 만들고 싶다. 개고생을 시켜야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에는 족장 김병만과 고정 강남을 비롯, 이경규, 유이, 에이핑크 정은지, 씨스타 소유, 박철민, 성훈, 슈퍼주니어 신동, 갓세븐 마크, 이재윤, 마이크로닷, 김환 아나운서 등이 출연, 뉴질랜드에서 생존기를 펼쳤다. 이 가운데 예능계 '버럭'의 대명사이자 귀찮고 힘든 것을 싫어하는 이미지의 이경규가 힘들기로 유명한 정글에 갔다는 것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경규는 “정글 생존 후 돌아와 딸한테 '너 정글에서 오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 이후 답문이 안오더라”며 딸이 아무런 반응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딸을 정글에 데리고 가서 고생을 시키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라고 장난스레 말하면서도 “자연의 소중함을 느끼고, 단체생활도 경험해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고 진심을 드러냈다.

이날 이경규는 이번 정글 생존에 대해 “힐링도 되고 정신적으론 너무 행복했다. 정글에 4박 5일간 있었지만 많은 걸 느끼고 돌아왔다. 많은 후배들의 사랑을 느꼈고, 행복했던 정글이었다”며 “다신 안 가겠다는 건 농담이고, 또 기회가 되면 가지 않을까 싶다”며 '정글의 법칙'에 참여했던 출연자가 다시 정글에 가고 싶어 한다는 '정글병' 초기 증세를 보였다.

'정글의 법칙'은 지난 2013년 뉴질랜드 생존에 도전한 바 있다. 이번에 다시 뉴질랜드를 찾은 병만족은 뉴질랜드 북섬의 최남단에서 최북단까지 무려 1000km가 넘는 거리를 릴레이로 종단하는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병만족은 '와일드 뉴질랜드'라는 편명대로 뉴질랜드의 와일드함에 제대로 당했다는 후문이다.

'정글의 법칙 와일드 뉴질랜드'는 오는 19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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