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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2PM 황찬성, 대학로 연극 무대로 간 까닭은?

최종편집 : 2017-05-22 14:53:23

조회수 : 503

[인터뷰] 2PM 황찬성, 대학로 연극 무대로 간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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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2PM 멤버 황찬성이 선택은 의외였다. 그가 향한 곳은 대학로의 한 극장 무대 위. 황찬성은 신혼부부의 현실적인 대사와 익살스러운 에피소드들이 살아있는 연극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그의 다음 선택지로 놓았다.

'나의 사랑 나의 신부'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 직후 만난 황찬성은 연극에 대해 “처음이지만 꼭 서보고 싶었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박중훈, 故 최진실의 명연기로 수년간 지금까지도 회자되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1990)에 이어 조정석과 신민아 주연으로 리메이크된 사랑스러운 동명의 영화(2014)를 보면서 연극으로 재탄생되는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 푹 빠져있다고 말했다.

황찬성은 MBC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해, 2PM 활동을 이어나가면서도 드라마 '욱씨 남정기', '7급공무원' 등에 출연하며 연기자로서 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세종대학교 대학원 영화예술학과 연기전공을 하며 평범하게 연기를 공부하는 학생의 모습은 자못 신선하게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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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성은 왜 연극 무대를 다음 도전 과제로 놓았던 걸까.

“가수로서 콘서트를 하면서 무대 위에서 관객과 호흡하는 느낌이 참 좋았어요. 예전부터 쭉 연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연습시간이 부족했어요. 행여 작품에 피해가 될까 봐 못하고 있었다가 이번에는 마침 연습할 시간도 생겨서 '나의 사랑 나의 신부'를 선택하게 됐어요.”

실제로 황찬성은 연습실을 찾아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아침 10시에 시작하는 연습은 해가 다 진 늦저녁이 되어야 끝이 난다. 연습을 마친 뒤 김산호, 이해준 등 동료, 스태프들과 대학로에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고민을 털어놓는 시간은 황찬성 삶에 이미 소중한 일부분이 되어 있었다.

“연극 무대를 준비하면서 확실히 많이 배우게 돼요. 연극은 캐릭터 분석과 장면을 마들어가는 연습을 하면서 만들어가는 부분이 컸어요. 전체적인 장면에서 배우들이 직접 대사를 해보고 몸으로 부딪쳐 보면서 결국 한 작품이 탄생하게 되는 과정이 배우로서 많은 공부가 되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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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찬성은 연기에 있어서 누구보다 진지했다. 동료 배우들도 그런 황찬성의 모습에 자극을 받는다고 입을 모았다.

“가수와 배우를 병행할 때는 집중력이 좀 더 필요해요. 잠을 못자는 거요? 그건 괜찮아요. 참으면 되니까요. 그런데, 제가 연기한 모습이 어중간하게 나오면 제 마음이 너무 불편해요. 하루종일 생각나고 꿈에도 나올 것 같아요. 그래서 작품에 행여 폐를 끼칠까 봐 촬영 현장에서는 아직도 긴장을 많이 해요. 주위에서는 '잘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제 마음은 늘 그랬어요.”

최근 그가 대학원에 진학해 학업에 열중했던 이유도 배우로서 노력하는 부분 중 하나였다.

“대학원에서는 이론적인 부분을 배우고 있어요. 연기에 도전하면서 여러 가지 부분을 연출님과 상의하거나 제 의견을 얘기할 때가 있는데요. 아무래도 연출이나 실기 수업을 받다 보니까 여러 가지 방면에서 많이 정리가 되고 배우게 되는 것 같아요.”

황찬성은 앞으로도 2PM으로서의 찬성의 모습과 연기자로서 황찬성의 모습 모두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에게 연기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연기를 정의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다른 사람의 인생을 살아보는 기회다, 혹은 내 안에 있는 모습을 꺼내어 보는 경험이다 등이요. 제 경험으로는 제 안에 다양한 한 가지를 찾아내서 표현해 주는 게 맞는 것 같아요. 평생 공부해야 할 과제라는 생각이 들어요. 저에게 있어서 연기는 인생의 과제죠.”

황찬성은 연극 '나의 사랑 나의 신부'에서 순수하고 따뜻한 소년의 모습이 가득한 영민을 표현할 예정이다. 연극 무대는 첫 도전인 만큼, 러닝타임 동안 긴 호흡으로 관객들과 함께 극을 만들어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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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대가 되는 배우라는 말을 듣고 싶어요. 다양한 역할을 해보고 싶고, 제가 표현할 수 있는 무언가를 찾고 쾌감을 느끼고 관객들도 그것에 동의해주신다면 아마 최상의 결과물이 느끼지 않을까요. '찬성이 잘한다'는 칭찬도 감사하지만 '영민이가 진짜 좋았다'는 후일담이나 반응들이 들려오면 정말 행복할 것 같아요. 그렇게 되기 위해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황찬성이 영민 역을 맡아서 무대에 오르는 연극 '나의 사랑 나의 신부'는 다음 달 2일 막이 올리며 오는 7월 30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정태영이 연출을 맡았으며 한정림이 음악감독을 맡는다. 김산호, 이해준, 김보미, 이아영, 신윤정, 최소영, 김윤하, 김찬종 등 젊은 실력파 배우들이 총출동할 예정.


ky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