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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헌정 앨범 발매, 과분하지만 영광스럽다"

작성 2017.05.30 11:47 조회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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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전설의 음악이 재탄생한다.

튠업 헌정앨범 '신중현 THE ORIGIN'이 31일 첫 공개되는 가운데 앨범 발매 기념식이 3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창천로 씨제이아지트에서 열렸다. 

신중현은 “이런 자리는 나로서는 한마디로 과분한 자리다. 영광스럽다”라고 밝혔다.

'신중현 THE ORIGIN'은 '신중현과 엽전들 1집'에 대한 헌정 앨범이다. '신중현과 엽전들 1집'은 한국 전통음악에서 주로 사용하는 5음계를 이용해 한국적인 멜로디를 서양 하드록에 적용했으며 그루브하면서도 시원한 하드록의 진행이 듣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는 평을 받는다. 당시 한국 총 인구수였던 '3000만의 노래'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로 상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뒀다.

과거에도 신중현의 헌정 앨범은 있었지만 이렇게 앨범 전체를 헌정한 것은 처음이다. 신중현은 “정말 놀랐다. 이렇게 좋은 후배들이 많다는 것에 깜짝 놀랐다. 엽전들 앨범이 한국적 록이라고 해서 야심을 품고 만들었는데 그것을 후배들이 헌정 앨범을 만들고 완전히 새로운 모양으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좋은 후배들이 많다는 것이 정말 좋았다. 앞으로도 이런 앨범들이 계속 많이 나왔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헌정 앨범에는 뮤지션 정원영과 이이언이 각각 총괄 디렉터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튠업 뮤지션 ABTB가 '생각해', 아시안체어샷이 '그 누가 있었나봐', 블루파프리카가 '긴긴밤', 남메아리X이정아 팀이 '나는 너를 사랑해', 포헤르츠가 '저 여인', 박소유가 '설레임', 후추스X아홉번째 유니온 팀이 '할 말도 없지만', 전국비둘기연합이 '나는 몰라', 블루터틀랜드가 '떠오르는 태양'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수록했다. 정재일이 프로듀싱한 '아름다운 강산'은 스페셜 트랙으로 삽입됐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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