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뮤직

신중현 “음악과 함께한 인생은 운명...음악 떠난 나는 없다"

작성 2017.05.30 11:52 조회 159
기사 인쇄하기
신중현

[SBS연예뉴스 |이정아 기자] 전설의 음악이 재탄생한다.

튠업 헌정앨범 '신중현 THE ORIGIN'이 31일 첫 공개되는 가운데 앨범 발매 기념식이 30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창천로 씨제이아지트에서 열렸다. 

신중현은 “이런 자리는 나로서는 한마디로 과분한 자리다. 영광스럽다”라고 밝혔다.

79세인 신중현은 여전히 건강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이다. 변함없는 열정의 원천이 궁금하다.

신중현은 “나는 뭐 아는 게 음악 밖에 없다 보니까 음악에 열중할 수밖에 없다. 음악으로 인생을 보낸 것은 내 운명이고 천직이다. 하늘이 준 일이 아닌가 해서 나로서는 최선을 다했다. 지금까지도 음악을 떠나서는 나는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신중현 THE ORIGIN'은 '신중현과 엽전들 1집'에 대한 헌정 앨범이다. '신중현과 엽전들 1집'은 한국 전통음악에서 주로 사용하는 5음계를 이용해 한국적인 멜로디를 서양 하드록에 적용했으며 그루브하면서도 시원한 하드록의 진행이 듣는 이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는 평을 받는다. 당시 한국 총 인구수였던 '3000만의 노래'라는 칭호가 붙을 정도로 상업적으로도 대성공을 거뒀다.

이번 헌정 앨범에는 뮤지션 정원영과 이이언이 각각 총괄 디렉터와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튠업 뮤지션 ABTB가 '생각해', 아시안체어샷이 '그 누가 있었나봐', 블루파프리카가 '긴긴밤', 남메아리X이정아 팀이 '나는 너를 사랑해', 포헤르츠가 '저 여인', 박소유가 '설레임', 후추스X아홉번째 유니온 팀이 '할 말도 없지만', 전국비둘기연합이 '나는 몰라', 블루터틀랜드가 '떠오르는 태양'을 자신만의 색깔로 재해석해 수록했다. 정재일이 프로듀싱한 '아름다운 강산'은 스페셜 트랙으로 삽입됐다. 

happy@sbs.co.kr
<사진>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