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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혜 "아침극=막장은 선입견, '달콤한원수'는 달라"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6.07 15:09 조회 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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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한원수 박은혜 유건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박은혜가 '달콤한 원수'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박은혜는 7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아침극 '달콤한 원수'(극본 백영숙, 연출 이현직) 제작발표회에서 “처음 시놉시스를 보고, 한 번도 안 해본 직업이라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을 거 같았다”며 자신이 연기할 여주인공의 '정형사'라는 직업에 먼저 끌렸다고 말했다.

박은혜는 '달콤한 원수'에서 일명 '마장동 마녀칼잡이'라 불리는 베테랑 정형사 오달님 역을 맡았다. 극 중 오달님은 살인자의 누명을 쓰고 감옥에 들어가고, 결혼을 약속했던 남자가 떠나고, 유일한 가족이었던 엄마마저 의문의 사고로 실종되는 등 파란만장한 인생을 겪는 인물이다.

박은혜는 “어릴 적엔 이미지에 맞는 역할을 찾았는데, 그러면서 어느 순간 놓친 부분이 많아 아쉬웠다. 최대한 다양한 걸 해보려면 이걸 해야겠다 생각했다”면서 “직업만 보고 하겠다고 전화를 드렸다”며 오달님 캐릭터에 애착을 드러냈다.

또 박은혜는 “이 아이의 운명이 스펙터클하다. 전 항상 여성스러운 걸 해와서 제 실제 성격과 비슷한 걸 해보고 싶었다. 이번 역할이 가장 비슷한 거 같다”며 캐릭터와의 성격 싱크로율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은혜는 '달콤한 원수가' 막장이 아닌 아침드라마라 더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본을 보는데 정말 아침드라마 같지 않았다. 제가 아침드라마 막장의 표본이라 할 수 있는 '분홍립스틱'과 '두 여자의 방'을 해봤는데, '달콤한 원수'는 아침드라마 같지 않은 흐름이었다. 아침드라마가 아니라 그냥 드라마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침드라마라고 꼭 막장이라는 건 선입견이다. 자극적인 소재가 있을 뿐이지, 우리가 편안히 볼 수 있는 재밌는 드라마란 생각이 들어 마음에 들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달콤한 원수'는 거짓 세상에 맞짱 선언을 날린 '마장동 마녀 칼잡이' 오달님(박은혜 분)의 통쾌한 인생 역전극이자, 철천지원수에서 달콤한 연인이 되는 오달님과 최선호(유건 분)의 반전 밀당 로맨스. 현재 방영 중인 '아임 쏘리 강남구'의 후속으로 오는 12일 오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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