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7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한국은 톰 크루즈의 나라"…외신이 본 '미이라' 흥행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6.07 18:03 조회 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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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할리우드가 영화 '미이라'의 한국 흥행에 대해 흥미로운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의 영화매체 데드라인은 "한국은 톰 크루즈의 나라라고 할 수 있다"며 "영화 '미이라'가 66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한국에서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고 보도했다.

'미이라'는 지난 6일 한국에서 개봉해 첫날 전국 87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부산행'을 제치고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이 외신은 "'미이라'는 개봉 전 예매율 59%를 기록했고, 이같은 관심은 개봉일까지 이어졌다. 한국에서 개봉한 톰 쿠르즈 출연 영화 중 가장 큰 오프닝 기록이기도 하다"고 부연했다. 

더불어 영화의 흥행에 주연 배우 톰 크루즈의 인기가 큰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톰 크루즈는 총 8번이나 한국을 방문해 할리우드 스타 중 최다 기록을 가지고 있다. 매 방문마다 정성 어린 팬서비스를 보여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애칭을 갖고 있기도 하다.

종전 시리즈를 리부트한 이 영화에 톰 크루즈가 출연했다는 것이 관객의 큰 관심을 받은 것은 사실이다. 톰 크루즈는 할리우드 스타 중에서 국내에서 가장 티켓 파워가 높다. 

이를 염두에 둔 선택인지는 몰라도 '미이라'는 북미보다 한국에서 3일나 앞서 개봉했다. 전 세계 최초 개봉이었다. 

'미이라'는 닉(톰 크루즈 분)이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던 절대적 존재, 미이라 아마네트(소피아 부텔라 분)를 깨워 의문의 추락 사고를 당하면서 시작된다. 닉이 죽음에서 부활해 전 세계를 파괴하려는 미이라 아마네트에 맞서 사투를 벌이는 다크 액션 블록버스터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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