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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바다 된 역대급 에피소드"…'정글의법칙', 金夜 시청률 1위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6.10 09:02 조회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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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가 금요일 밤 지상파-종편-케이블 통합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지난 9일 방송된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 4회 시청률은 평균 14.8%, 최고 16.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4.2%)로 금요일 밤 지상파-종편-케이블 통합 시청률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광고계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평균 6.0%, 최고 7.1%로 이날 방송된 국내 전 채널의 모든 프로그램 중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점유율은 무려 27%에 육박했다.

특히, 이날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 편은 2049 시청률만으로도 tvN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의 전연령 시청률(수도권 가구 기준 6.1%)과 맞먹어 넘볼 수 없는 확고한 우위를 다졌다.

이날 방송은 병만족을 따라 북상한 사이클론의 영향으로 강풍과 폭우 속 거처를 이동하는 긴급 상황에서부터 시작됐다. 비상상황이니만큼 김병만은 제작진에게 방수 천막을 요청해 임시 거처를 지었다.

하지만 비는 멈추지 않았고, 다음 날 아침에는 임시거처도 불어난 호숫물로 인해 완전히 고립되어 버렸다. 결국, 병만족은 긴급 구조선을 타고 가까스로 위기를 벗어났고 이렇게 타우포 호수에서의 생존은 접게 됐다.

이곳에서의 생존을 끝으로 박철민과 마크, 성훈은 한국으로 되돌아갔고, 그들은 함께 고생했던 남은 부족원들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흘렸다. 한 명씩 끌어안고 아쉬움의 작별인사를 하던 중 유이마저 눈물을 보였다.

이어 에이핑크 정은지와 이재윤, 마이크로닷이 합류해 뉴질랜드 북섬 종단을 다시금 시작했다. 김병만과 유이, 마이크로닷은 늑대섬으로, 강남과 정은지, 신동, 이재윤은 코끼리섬으로 만나자마자 헤어져 분리 생존에 도전하게 됐다.

하지만 돌발상황은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코끼리 섬으로 향하는 길이 태풍의 여파로 막혀 버린 것. 우여곡절 속에 결국 강남과 정은지, 신동, 이재윤도 늑대 섬으로 향해 모두가 함께 생존하게 됐다.

정은지는 선발대에서부터 남자 부족원 못지않은 힘과 털털한 성격을 보여줘던 유이와 함께 '걸크러쉬' 매력을 발산했다. 정은지는 거침없는 톱질과 도끼질을 선보인 것은 물론, 구수한 사투리도 선보였다.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 편의 민선홍 PD는 “유이와 은지가 함께 있는 장면은 원래 계획에 없던 것”이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유이는 사실 박철민, 성훈, 갓세븐 마크와 함께 귀국할 일정으로 '정글'에 갔던 것. 하지만 갑작스럽게 출연진 일정 문제로 결원이 생기자, 유이가 강풍과 폭우에 지친 몸에도 스스로 일정을 조율해 남아주었다고 한다. 민선홍 PD는 “자진해서 남은 최초의 출연자”라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정은지는 '정글' 행 여부가 불확실했던 상황이다. 민선홍 PD는 “은지가 앞선 스케줄이었던 베트남 공연에서 허리를 다쳤다. 출발 직전 감기도 걸렸더라. 하지만 은지가 의지를 굽히지 않고 정글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픈 몸 상태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노력해준 은지에게 너무 고마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렇게 두 여자 출연자의 남다른 의리와 책임감에 예측 불가한 현지 상황까지 더해져 뜻밖의 재미를 더한 '정글의 법칙-와일드 뉴질랜드'는 오는 16일 밤 10시 방송이 이어진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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