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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박보검은 꾸미려 해도 꾸밀 수 없는 인성”(인터뷰)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6.13 16:18 조회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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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박보검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지난해 종영한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박보검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던 배우 이준혁이 후배 연기자 박보검의 인성을 칭찬했다.

13일 서울 충정로의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이준혁은 “20년의 연기 생활에서 터닝포인트가 된 작품은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이라고 꼽은 뒤 “태어나서 처음으로 시상식에 가보고 처음으로 상이란 걸 타봤다.”며 고마운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히 박보검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내며 “드라마에서 보검이는 발광체였고, 나는 반사체였다. 이영 역의 박보검과 홍라온 역의 김유정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사람이 나밖에 없었기 때문에 감사하게도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 같다. 한마디로 운이 따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장 내관 역을 맡은 이준혁은 극 중 세자 이영(박보검 분)과 남다른 케미를 선보였다. 이후 방송된 예능프로그램에서 이준혁은 “박보검의 눈은 블랙홀 같다. 세자를 사랑했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준혁 박보검

취재진과 만난 이준혁은 박보검에 대해 묻는 질문에 “정말 착하다. 인성이 정말 좋다. 그렇게 태어난 애다. 그렇게 꾸미려고 해도 한 두 번이지 그렇게 생활하기는 너무나 어려울 것”이라며 인성을 칭찬했다. 

이어 그는 “박보검은 커피도 안마시고 담배도 안피고 흔한 브랜드도 잘 모른다. 입은 옷을 살펴보니 아프리카 구호 관련 의류였다. 드라마를 촬영하면서 '저하'이자 보검이를 정말 사랑했다.”고 말했다.

김유정에 대해서도 그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유정이도 정말 순수하고 착하다. 드라마를 찍으면서 많이 아꼈다. 라온이 물에 빠져서 호통을 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유정이의 눈을 보니 너무 짠했다. 그래서 애드립으로 마지막에 유정이의 손을 잡아줬는데 그 장면이 참 좋았다. 유정이와 보검이 모두 사랑스러웠다.”고 설명했다.

“지금도 연락을 자주 하나.”란 질문에 이준혁은 “가끔 한다. 일이 있을 때마다 연락을 주고받는다. 보검이는 문자로 '하트'를 보낸다. 막 터지는 하트 이모티콘을 보내준다.”고 자랑해 웃음을 자아냈다.

데뷔 20년 차 배우 이준혁은 지난해 SBS '육룡이 나르샤', KBS '구르미 그린 달빛', 올해 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KBS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 채널A '아버지가 이상해'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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