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박열' 이준익 감독 "민진웅은 작은 유해진…익살 연기 최고"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6.14 09:52 조회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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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진웅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준익 감독이 배우 민진웅의 연기를 극찬했다.

13일 서울 동대문구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박열'(감독 이준익)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이준익 감독은 극 중 "민진웅은 '동주'때 오디션으로 발탁한 배우"라고 소개한 뒤 "자칫 어두워 보일 수 있는 영화에 활기를 불어 넣어줬다. '동주'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도 예상대로 잘해줬다"고 만족스러워했다.

민진웅은 영화에서 박열과 함께 불령사를 결성해 활약하는 아나키스트 홍진유로 분했다. 영화 초반에는 코믹한 연기로 웃음을 자아내고, 후반부에는 두 주인공을 도우며 동지애를 발산하는 차분한 연기를 보여줬다. 

박열

이준익 감독은 "조선인이 갖고 있는 천성중에서 풍자와 익살, 해학, 천진성을 미덕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연기는 민진웅이 최고다. 작은 유해진 같다"라고 칭찬했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000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믿기 힘든 실화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6월 28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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