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영화 스크린 현장

'덩케르크', 놀란이 보여줄 전쟁의 리얼리티…"상상 그 이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6.19 15:35 조회 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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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케르크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화 '덩케르크'가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덩케르크'는 프랑스 덩케르크 해안에 고립된 40만여 명의 영국군과 연합군을 구하기 위한 사상 최대의 탈출 작전을 그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승리의 실화이다. '인터스텔라',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를 통해 꿈과 우주, 히어로의 세계를 돌았던 놀란 감독이 최초로 현실 속 실화를 연출하는 것이라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19일 공개된 포스터는 독일군이 해안에 투하한 폭탄이 터진 뒤의 모습을 담았다. 모래를 뒤집어쓴 소년병의 절박한 얼굴과 흩날리는 폭탄의 잔해들, 연기와 널브러진 시체들까지 이미지만으로도 현장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영화는 대단한 긴장감과 사건의 긴박감을 살려 영화 속 인물들의 현실과 그들이 겪는 상황에 몰입하게 만들고 마치 사건의 현장에 있는 듯한 압도적인 현장감과 관객들이 영화를 통해 체감할 수 있는 최대치를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조국은 그들을 버리지 않았다”는 문구를 통해 실화가 줄 수 있는 엄청난 감동의 드라마까지 기대하게 만든다.

덩케르크

놀란 감독은 영화에서 해변에서의 1주일, 바다에서의 하루, 하늘에서의 1시간을 엮는 육해공을 배경으로 살아남는 것이 승리인 생존의 시간을 그린다. 리얼리즘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 1천 3백여 명의 보조 출연자들과 실제 덩케르크 작전에 참여한 민간 선박 20여 척과 스핏파이어 전투기를 동원했다.

그는 해외 인터뷰를 통해 "영화적인 서스펜스와 스펙터클, 시각적인 스토리 텔링, 그리고 기술적인 완벽함을 추구하여 지금껏 보지 못한 것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명품 감독만큼이나 빼어난 배우들의 캐스팅으로도 화제를 모았다. '레버넌트', '매드맥스:분노의 도로'의 톰 하디, '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이런스, '햄릿', '헨리 5세'의 케네스 브래너, '인셉션', '다크 나이트' 시리즈의 킬리언 머피 등이 출연한다.

'덩케르크'는 7월 20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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