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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문쇼’ 자살시도설 에이미에 공식 사과 “상처 입힌 내용 죄송”

강경윤 기자 작성 2017.06.21 08:48 조회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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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미국으로 건너간 에이미가 현지에서 자살시도를 했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준 가운데, 극단적 선택의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진 프로그램 측이 사과 입장을 내놨다.

지난 20일 밤 종합편성채널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풍문쇼) 제작진은 에이미에게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전날 방송된 내용으로 에이미에게 상처를 입힌 부분이 있었음을 인정한 것. 

'풍문쇼' 측은 “일부 출연진의 발언 가운데 에이미 씨가 상처를 입을만한 내용이 있었습니다. '풍문쇼' 제작진은 이를 안타깝게 생각하며 에이미 씨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뜻을 전합니다.”며 조속한 건강 회복을 바란다고도 밝혔다.

전날인 19일 '풍문쇼'에서는 금수저 스타들을 주제로 토크를 하던 중 연예기자 등이 에이미에 대한 일화를 털어놓았다. 이 과정에서 “에이미가 인터뷰를 한 기자에게 20만원을 빌렸다.”거나 “구치소에서 만난 기자에게 에이미가 피부 상태가 좋지 않으니 얼굴 보정을 했다.” 등 폭로가 전파를 탔다.

이 방송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에이미는 방송 하루 뒤인 지난 20일 SNS에 글을 올려 “이젠 너무 지친다. 갈 때가 없다. 더 이상 무너질 때가 없다. 슬픔이 없는 데로 가고 싶다. 그땐 밝혀지겠지. 웃는 것도 까먹었다. 눈물도 메말라버렸다. 강한 척하는 것도 힘들다. 다 포기했다. 원래 사람이 죽으면 진실들은 밝혀지는 법. 가족들에게 미안하다. 믿어준 사람들에게 고맙다. 다들 행복하길 바란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글을 남겼다.

앞서 에이미는 2012년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지정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하다가 집행유예로 풀려났으며, 이후 2014년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만 하는 수면제 졸피뎀을 지인에게 부탁해 일부 투약 혐의로 유죄가 확정되며 강제 출국 조치 됐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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