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김민희 빠진 '그 후' 포스터…권해효는 쓸쓸해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6.22 10:43 조회 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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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홍상수 감독의 21번째 장편영화 '그 후'가 쓸쓸한 분위기가 감도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메인 포스터에는 봉완 역할을 맡은 배우 권해효의 모습이 담겨있다. 식탁 앞에 앉은 봉완과 붉은빛 손글씨 '그 후'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메인 포스터는 회색 톤의 배경에 마치 한 장의 유화를 보는 듯 독특한 질감으로 만들어졌다. 한여름에 만나는 흑백 영화인 '그 후'의 정서가 오롯이 담겨있다. 

또한 해를 거듭할수록 매력이 깊어지는 배우 권해효의 섬세한 표정이 시선을 오래 머물게 한다. 칸영화제 당시 권해효는 외신으로부터 "절제적이고 감동적인 연기로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했다"고 극찬을 받았다. 

여자 주인공은 김민희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그 후'의 플롯이 남자 주인공 봉완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만큼 포스터 역시 봉완 중심으로 완성된 것으로 보인다.  

'그 후'는 자신의 출판사 직원과 사랑에 빠졌다 헤어지고 괴로워하는 유부남 봉완(권해효)의 이야기다. 권해효가 봉완을, 조윤희가 봉완의 아내를, 김민희가 봉완과 사랑에 빠졌다고 오해를 받는 아름으로 분했다.

제70회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되며 전 세계 평단에 소개된 영화는 칸 영화제 이후 65개국에 판매되었으며, 또한 지난 6월 7일 국내에 앞서 프랑스에서 먼저 개봉되어 현지 관객과 언론의 높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그 후'는 오는 7월 6일 국내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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