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100% 몰입했다"…'리얼' 설리, 파격 노출에 가린 열정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6.23 09:46 조회 7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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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리얼'로 본격적인 스크린 행보에 나선 설리가 확실한 연기 변신을 선언했다.

영화 '리얼'의 개봉을 앞둔 설리는 가명 대신 최진리라는 본명으로 대중들 앞에 나선다. 가수가 아닌 배우로서의 정체성을 확실히 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2005년 드라마 '서동요'로 데뷔해 연기자 겸 가수로 활발히 활동해온 최진리는 드라마 '아름다운 그대에게'와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 '패션왕'에 이어 '리얼'을 통해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와 이목을 집중시킨다.

최진리는 '아름다운 그대에게'를 통해 밝고 씩씩한 성격을 지닌 열혈소녀 '구재희'로 분해 특유의 명랑함으로 귀여운 캐릭터를 완성해냈고, '패션왕'에서는 주인공을 짝사랑하는 '곽은진' 역을 맡아 망가짐도 불사하며 열연을 펼친 적 있다.

신작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 영화다. 최진리가 맡은 '송유화' 역할은 카지노 조직의 보스 '장태영'(김수현)의 재활을 담당하는 재활치료사이자 연인이다.

또한 의문의 투자자 '장태영'이 새롭게 등장함에 따라 그와도 묘한 관계를 형성하며 극에 긴장감을 더할 예정. 이에 따라 최진리는 두 명의 '장태영'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내면 연기까지 소화하는 열연을 펼쳤다.

최진리는 "색다른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공부하고 노력했다"고 밝히며 영화에 캐릭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제작진은 "최진리가 섬세한 감정선을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배우로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했다.

개봉 전 '전라 노출' 등의 이슈에 가려 온통 화제가 섹스신에만 집중된 가운데 연기 변신과 열정으로 관심을 돌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리얼'은 오는 6월 28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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