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흥행 마스터' 이준익의 저력…'박열', 주말 박스오피스 1위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7.03 09:18 조회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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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열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준익 감독의 신작 '박열'이 주말 박스오피스를 석권했다.

3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박열'은 지난달 30일~2일까지 전국 81만 7,729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 수는 118만 명이다.

지난달 28일 개봉한 '박열'은 첫날 20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경쟁작 '리얼'이 혹평을 받으며 고전하는 사이 흥행 독주를 시작했다. 결국 개봉 5일 만에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이준익 감독은 '소원', '사도', '동주'에 이어 '박열'까지 연출작 네 편 연속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전작 '동주'가 5억, '박열'이 25억이라는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점에서 100만 돌파는 의미 있는 기록이다. 현재 한국 상업영화 한 편의 평균 제작비는 40~50억원 선이다.

'박열'은 1923년 도쿄, 6천 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이제훈)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최희서)의 실화를 그린 영화. 이제훈은 타이틀롤을 맡아 관객들을 일제 강점기 뜨거운 현장으로 안내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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