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톰 홀랜드 "난 스파이더맨과 닮아…영국 악센트를 쓸뿐"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7.03 11:52 조회 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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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 홈커밍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3대 스파이더맨' 톰 홀랜드가 자신과 스파이더맨은 닮은 점이 많다고 말했다.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스파이더맨:홈커밍' 기자회견에 참석한 톰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캐릭터가 자신에게 가지는 의미를 묻는 질문에 ""나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팬이었다. 그래서 이 영화에 참여하고 선보일 수 있어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스파이더맨:홈 커밍'은 15살의 청소년 피터 파커가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린 히어로 무비다. 톰 홀랜드는 자신의 십대 시절을 회상하며 피터 파커와 닮은 점이 있다고 밝혔다.

톰 홀랜드는 "제 청소년기는 좀 이상했다. 고등학교 때도 학업과 사회생활(연기활동)을 병행했다. 그래서인지 학업과 히어로 활동을 병행하는 피터 파커 캐릭터에 크게 공감했다"고 운을 뗐다.

스파이더맨

이어 "게다가 난 런던 킹스턴에 사는 영국인이었는데, 지금은 한국에서 기자회견을 할 만큼 삶이 변했다. 피터 파커도 스파이더맨이 되고 많은 변화가 생겼다. 그렇지만 자신의 본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나는 스파이더맨 코믹북을 보면서 자라왔고, 스파이더맨은 내게 많은 영감을 많이 준 캐릭터다. 어떤 의미에서는 나 자신이 스파이더맨이라고 생각한다. 단지 영국 악센트를 쓸 뿐이다"라는 재치 있는 답변을 남겼다.

톰 홀랜드는 영국 출신의 배우로 2008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로 데뷔했다. 영국과 미국을 오가는 활동을 펼치며 경력을 찾아오다 3대 스파이더맨에 발탁돼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스파이더맨: 홈커밍'은 '시빌 워' 이후 어벤져스를 꿈꾸던 '피터 파커'가 '아이언맨'과 함께 세상을 위협하는 강력한 적 '벌처'에 맞서며 진정한 히어로 '스파이더맨'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로 오는 5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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