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악녀의 최종보스’…윤세아, 엽기적인그녀-비밀의숲 동시 출격

작성 2017.07.10 10:59 조회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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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세아

[SBS연예뉴스 | 손재은 기자] 배우 윤세아가 악역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윤세아는 최근 방송되고 있는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와 tvN 토일 드라마 '비밀의 숲'에서 명품 악녀 연기로 안방극장에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하며 남다른 존재감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윤세아는 두 작품 속 캐릭터 중전 박 씨와 연재는 악역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전혀 다른 성향을 지닌 인물. 이에 악역이라는 공통분모 안에서 상반된 악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 '엽기적인 그녀' 중전 박 씨
중전 박 씨는 오랜 궁궐 생활로 감정을 능숙능란하게 조절해내는 궁궐정치의 고단수. 하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그동안의 악행이 드러나며 히스테릭한 감정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세아는 이를 자신만의 연기 내공으로 완벽히 소화해내고 있다. 오로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중전 박 씨의 감정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 '비밀의 숲' 이연재
이연재는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 극 초반 그저 현모양처인 줄 만 알았던 연재가 지난 1일 7회에서 중태에 빠진 가영(박유나 분)의 병실에 찾아 살해를 시도하며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윤세아는 남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하는 헌신적인 악역으로 완벽 변신해 연기력을 입증했다. 연재는 자신을 위해 악행을 저지르던 기존의 악역과는 다른 모양새. 윤세아는 독보적인 캐릭터 분석력과 소화력으로 미스터리한 연재 캐릭터를 완성해내고 있다.

이처럼 윤세아는 비슷한 듯 다른 악한연기를 각각 캐릭터에 맞게 완벽하게 그려내며 극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드라마적인 요소까지 디테일한 내면 연기로 소화해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엽기적인 그녀' 와 '비밀의 숲'이 모두 극 중반부를 넘어선 시점. 남은 회 차에서 윤세아가 그려낼 악녀 연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엽기적인 그녀'는 월, 화요일, '비밀의 숲'은 토, 일요일 방영된다.

사진=SBS, tvN 캡처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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