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너는내운명' 추자현♥우효광, 韓中 부부의 '달콤살벌' 신혼생활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7.11 12:14 조회 7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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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우효광 추자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의 추자현과 우효광 부부가 '달콤살벌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다.

지난 10일 밤 첫 방송된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선 한중 연상연하 부부 추자현-우효광의 중국 생활과 달달함과 살벌함을 오가는 로맨스가 소개됐다.

5년 전에 중국에서 드라마 촬영을 하며 알게 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 지난 1월 혼인신고를 하며 정식 부부가 됐다. 추자현은 “처음엔 친구로 편하게 지내다가 어느 순간 남자로 다가왔다. 이 친구를 놓치면 안되겠다 싶어서 완전히 결혼을 목적으로 제가 딱 만났다”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수영과 카누를 한 운동선수 출신으로 건장한 체격에 훈남 외모를 가진 우효광은 추자현에게 시도때도 없이 뽀뽀를 하는 무한 애교와 로맨티스트다운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지난 1월 18일, 혼인신고를 하던 날 밤 추자현에게 한 프러포즈는 감동이었다. 프러포즈를 하는 방 밖에서 폭죽을 터뜨리도록 준비하는 '대륙의 스케일'로 입이 떡 벌어지게 만들었고, 시부모가 순금 팔찌를 선물하는 문화적 차이도 보였다.

이 날 방송에선 두 사람의 북경 신혼집이 최초로 공개됐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고 분양을 새로 받아 첫 입주했다는 이들은 같이 짐정리를 하고 라면을 끓여먹으며 신혼부부다운 달달함을 뽐냈다. 그러면서도 우효광의 독특한 인터넷 쇼핑 면모는 추자현의 화를 돋우기도 했다.

배송완료된 수두룩한 택배상자를 뜯어보니 술과 술잔이 대부분이었다. 상자를 뜯을 수록 맥주만 쌓이자 결국 추자현의 분노가 폭발했다. “미쳤어?”라며 화를 내는 추자현에게 우효광은 서툰 한국말로 “너 죽고 나 죽고”라며 애교를 부려 추자현의 마음을 녹였다. 결국 우효광은 맥주 냉장고에 가득 맥주를 채워놓고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달달함과 티격태격을 오가던 이들은 중간중간 진지한 이야기도 꺼내놨다. 우효광은 훗날 추자현이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엄마와 한국말로 대화할 미래를 상상하며 자신이 외로워질 수 있다고 걱정했다. 추자현은 자신을 놔두고 우효광이 다른 여자와 바람피우면 안 된다고 단단히 일러뒀다. 두 사람의 대화 속에서는 현실적인 모습들이 뭍어났다.

그러면서도 우효광은 방귀를 참지 못하고 엄청 큰 소리로 뀌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우효광은 이날 방송을 통해 '러블리'라는 말에서 차용한 '우블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륙의 로맨티스트 남편으로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한편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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