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놀란과 007이 만난다면?…관객은 상상만으로 흥분

김지혜 기자 작성 2017.07.11 18:01 조회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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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란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차기 '007' 시리즈의 메가폰을 잡을까?

놀란 감독은 10일 공개된 '플레이보이'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제임스 본드 영화의 연출에 관심이 굉장히 많다. 프로듀서인 바바라 브로콜리, 마이클 G 윌슨과 지난 수년간 이야기해왔다"면서 "나는 제임스 본드를 정말 사랑하고, 그들이 무엇을 하는지 항상 흥미를 느껴왔다"라고 007 시리즈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007 시리즈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놀란은 "이제 제임스 본드에는 재창조가 필요하다"면서도"언젠가는 나 또한 함께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라고 모호한 말을 남겼다.

앞서 크리스토퍼 놀란은 '007' 시리즈 25번째 영화의 감독으로 거론된 바 있다. 최근 다니엘 크레이그가 하차를 번복하고 다시 한번 제임스 본드를 맡기로 하면서 두 사람의 만남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아직까지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놀란은 '관심' 정도의 의사 표현만 한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신작 '덩케르크' 개봉 이후 연출 스케줄은 비워져 있다. 

과거 '다크 나이트'를 통해 '배트맨' 시리즈의 완전히 발 바꿈 시켜놓은 놀란이기에 '007' 시리즈에 합류한다면 재건 프로젝트를 기대할 만하다. 영화팬들은 놀란과 '007'의 만남이라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하기 시작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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