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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 공방' 곽현화, '한밤'서 처음 입 연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7.07.18 10:40 조회 8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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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곽현화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개그우먼 출신 배우 곽현화가 SBS '본격연예 한밤'을 통해 입장을 밝힌다.

18일 방송될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선 곽현화와의 인터뷰가 공개된다.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 간의 공방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1월 11일, 곽현화와 영화 '전망 좋은 집'의 이수성 감독간에 있었던 형사 재판 1심이 마무리됐다. 서울중앙지법원에서 이뤄진 1심 재판에서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무고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이수성 감독에게 무혐의 판결이 났다. 하지만 두 사람은 여전히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지난 17일, 이수성 감독은 자신이 무죄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한밤' 제작진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수성 감독의 얘기를 들은 뒤, 같은 날 배우 곽현화와 직접 인터뷰를 진행해 양측 모두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1심 판결 후 곽현화가 방송을 통해 직접 목소리를 낸 것은 '한밤'이 처음이다.

3년 전, 이수성 감독은 성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배우 곽현화의 형사 고발이 있었기 때문이다.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영화 '전망 좋은 집'이 개봉한 지 2년이 지나서였다. 영화의 본편이 아닌 감독판에 등장한 한 장면이 문제가 됐기 때문이었는데, 사전에 상의 되지 않은 곽현화의 가슴 노출 장면이 등장했다는 것이 곽현화의 주장이었다. 당시 곽현화는 자신의 노출 장면이 영화에 삽입된 줄 모르고 있다가 지인에게 전달 듣고 충격에 빠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수성 감독은 노출 사항에 대해 이미 곽현화도 알고 있었고 그것을 알고도 출연을 결정, 촬영을 진행했던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3년 전 시작되어 이제 막 1심이 끝났을 뿐인 진실 공방은 해결되지 않고 양측의 목소리만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음 달 형사재판 항소심을 앞둔 시점에서 곽현화는 지난 1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자신도 곧 입장을 밝힐 것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런 그녀가 '한밤'과의 인터뷰를 통해 처음으로 자신의 의견을 전달할 예정이다.

곽현화의 인터뷰가 공개될 '한밤'은 18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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